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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희경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독어독문학 제65권 제3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49 - 7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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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현실주의자였던 괴테는 『파우스트』 2부를 집필했던 19세기 초반의 시대정신을 ‘부와 속도’로 파악했고, 이로부터 벼려진 문제의식을 『파우스트』2부 1막의 지폐장면에 담았다. 여기서는 그 자체로는 가치가 없는 종이가 돈으로 탈바꿈하는 마법이 일어나고, 이 “마법종이들 Zauberblätter”(6157행)이 죽은 경제를 살리는 마법을 부린다. 본논문은 지폐의 발행과 유통을 둘러싼 텍스처의 단층들을 분석하여, 이 장면의 텍스트 내적인 의미를 밝히고 나아가 현재적 시의성을 찾는다. 메피스토펠레스는 봉건경제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돈의 가상적 실재를 제시하며, 부의 신 플루투스는 물리적인 토대가 없는 부의 원천, 즉 돈의 순환과 증식의 알고리즘을 갖고 온다. 황제(국가)는 금은을 담보로 지폐의 가치를 보증하고 돈으로 보상될 것을 약속한다. 약속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돈의 보상은 미래로 유보된다. 신용화폐인 지폐에는 미래라는 시간의 차원이 본성적이고, 미래에의 기대는 생활세계의 속도 및 개인적 삶의 속도를 가속화한다. 지폐장면에서 드러나는 돈의 가상적 본질과 시간의 차원은 자본가 파우스트가 벌이는 진보를 향한 모험의 시공간을 구성하는 한편, 지폐가 근대이래 삶의 시간을 가속화하는 동력이라는 문학적 지식을 생산하는데, 이로부터 현대 금융자본주의의 원초적 국면을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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