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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희경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99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41 - 16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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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괴테의 비극 파우스트에 나타난 근심의 문제를 분석하고 파우스트의 근심이 가속화하는 속도와 맺는 관계를 살펴본다. 논문의 전반부에서는 근심이 파우스트한테 나타나는 이유를 밝힌다. 행동과 활동을 멈추지 않는 파우스트는 근심과 무관하게살아온 듯 보이지만, 현존을 포함한 현순간의 모든 것을 미래에 투자하는 자본가적인존재 양태와 현재를 부정하는 행동 양식이 합쳐질 때 근심은 심성의 토대로 자리 잡는다. 근심은 미래를 기대하거나 미래에 대비하여 현재에 머물지 못하는 것으로, 이는 맹목적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파우스트의 노력과 구조적으로 같다. 이로부터 시간의 문제가 나타나는데, 논문의 후반부에서는 이 문제를 살핀다. 파우스트는 시간을 걸고 메피스토펠레스와 내기하고, 유한한 삶의 시간에 무한한 인생을 살려고 한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의 무한인생 프로젝트가 실현되는 속도를 ‘악마적으로 가속화 veloziferisch’ 한다. 이 두 인물의 ‘속도의 드라마’에서 파우스트는 내기에 걸었던 ‘순간’을 경험하지 못한다. 그의 현재는 과거와 단절되고, 현재로 불러들이는 미래는 원천적으로 전유할 수없고, 파우스트의 현재는 늘 부정된다. 근심은 인간의 생존을 둘러싼 아주 오래된 감정이지만, 이제 부와 속도에 따르는 자본가적인 행위와 활동을 추동하는 심성이 된다. 이로부터 본 논문은 살아남기가 에토스가 된 초자본주의적인 현시대에 고전 파우스트가갖는 시의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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