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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선영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프랑스어문교육 프랑스어문교육 제86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293 - 309 (17page)
DOI
10.36747/ellf8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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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는 철학자, 시인, 극작가로서뿐만 아니라 번역가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그의 셰익스피어 번역과 수용은 주목할 만하다. 1726년 영국 체류 중 셰익스피어를 발견한 볼테르는 이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끊임없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번역하고 논평했다. 볼테르의 번역은 ‘부정한 미녀들’의 전형으로서 자주 인용된다. 볼테르는 셰익스피어를 “천재적인 야만인”으로 평가하며 번역 과정에서 그의 작품을 프랑스 고전주의 미학에 맞게 다듬고 순화하고 길들이려 했다. 그는 번역이 원본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러므로 번역자는 직역을 피하고 자유로운 의역의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자는 버리고 원작의 정신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이러한 입장은 당시 계몽주의의 일반적인 번역관, 즉 번역가의 의무는 “생각을 옮기는 것”이라는 인식과 맞닿아 있다. 작품의 유기적 통일성보다는 수용 문화의 기준에 맞춰 외국 작품을 재단하는 이런 번역 관행 밑에는 자국 문화의 우월성에 대한 확신이 깔려 있다. 또한 셰익스피어에 대한 볼테르의 이중적 평가 역시 작용한다. 매혹과 저항 사이에서 흔들리는 그의 평가는 당시 프랑스 문화의 폐쇄성과 새로운 것에 대한 개방성 사이의 긴장을 엿보게 한다. 프랑스어의 영향력이 컸던 18세기 유럽에서, 볼테르의 셰익스피어 번역과 논평은 프랑스의 셰익스피어 수용사에서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이는 번역이 어떻게 문화적 가치와 이데올로기를 반영하고, 또한 동시에 새로운 문학적 영향을 소개하는 매개체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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