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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태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70호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143 - 166 (24page)
DOI
http://dx.doi.org/10.21720/complit7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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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5년 만성절(萬聖節) 아침에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근대에 들어와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자연 재앙이었기에 온 유럽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상가들인 볼테르와 루소는 각각 리스본 지진에 관한 글을 남겼다. 볼테르는 이 지진을 주제로 삼은 시를 지었고, 이어서 루소는 그 시를 비판하는 서한문을 작성하여 볼테르에게 보냈다. 이 두 글은 리스본 지진이라는 거대한 자연 재해를 다룬 문학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지만, 이들 두 작가의 글이 양자 사이의 지적 대결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리스본’은 근대성 탄생의 상징으로서, 리스본 지진을 출발점으로 세계인식이 신학과 형이상학을 떠나 과학과 인간의 책임으로 이동하며 형성되기 시작했다. 볼테르와 루소는 그 이행기를 살았던 작가들이다. 사실 볼테르와 루소는 양자 모두 신정론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적절히 풀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의 글들은 나름대로의 가치를 지닌다. 볼테르의 시는 라이프니츠가 확립한 전통적인 신정론을 혹독하게 비판함으로써 당대까지 주류 이론으로 자리매김해온 그의 신정론에 강력한 타격을 입힌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리스본 대재앙 문제를 다루면서 신이 아닌 인간에게 책임을 지움으로써 루소는 재난을 사회-문화 맥락으로 풀고자 한 최초의 논증을 제시한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볼테르와 루소 양자 간의 리스본 지진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리스본 지진에 대한 그들의 입장이 공히 신과 신학에 의지하는 전근대적인 지식에서 떠나 근대 지식을 향해 나아가는 이행기의 성격을 보여주는 측면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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