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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희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74집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507 - 557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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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허수경 시의 전개 과정에 중요한 기로로 작동한 것이 도독(渡獨)의 선택이었다는 판단 아래, 독일이라는 ‘한국의 바깥’과 고고학이라는 ‘문학의 바깥’을 경유한 시인의 문학적 자의식 탐색 과정을 재구성한다. 허수경이라는 시인의 자의식을 구성하는 핵심은 포용과 연민의 정서인데, 시인은 이것을 종종 ‘여성성’의 용어로 통합하여 표현한다. 시인은 자신의 포용과 연민을 외탁의 유산으로 이해하며 자의식으로 삼기 때문이다. 그런데 민중/남성을 위안하는 허수경의 시적 주제는 1980년대 후반 남성 중심 민중문학계로부터 계도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욕망 투사의 대상이 된다. 동시에 민중/남성을 위안하는 그 주제는, 급진적인 입장의 여성문학계에서는 남성중심주의에 복무하는 것으로 비판된다. 결과 양측 진영에서 시인은 타자화된다. 스스로가 실존의 근간으로 여겼던 포용과 연민의 주제가 타자에게 비판되거나 이용당하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여성성’을 둘러싼 시인의 혼란이 발생한다.
한국/문학 내부에서 맞닥뜨린 문학적·실존적 위기의 끝에, 시인은 한국/문학외부로 탈주를 감행한다. 그 과정에서 시인은 고고학을 새로운 전공으로 선택한다. 미시적 영역 및 개체의 고유성을 복원하는 데에 친연적인 학문이라는 점에서, 고고학은 문학(연구)에 대한 안티테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시인에게 이해된다. 나아가 고고학을 통해 시인은, 과거 자신이 잃었다고 여겼던 포용과 연민의 시적 주제를 다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시인은 문학적·실존적 자의식으로서의 ‘여성성’까지를 다시금 승인할 수 있게 된다. 허수경 문학의 핵심으로 이해되는 연민과 포용의 윤리성이, ‘여성성’의 문제를 둘러싼 일련의 문학적·실존적 탐사 끝에 확립되었음을 확인한 데에 본고의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포용하고 위안하는 여성성, 이용되고 비판되는 자의식: 독일 이주 이전 작품을 중심으로
3. 한국 문학 바깥의 탐사와 여성성의 재승인: 독일 이주 이후 작품을 중심으로
4.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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