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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라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208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387 - 418 (32page)
DOI
10.31889/kll.2024.9.208.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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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허수경 스스로 밝힌 ‘고아’로서의 시인이라는 존재성을 토대로 그의 시쓰기를 ‘고아-되기’라는 일련의 과정으로 살펴보며, 그 쓰기 안에서 발견되는 진정한 ‘거주지’로서 ‘집’의 의미를 구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아-되기’는 외부 규범에 해당하는 ‘전통’에 기대지 않고 자신이 마주한 여러 타자들의/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시를 써나가고자 하는 시인의 결심이자 수행이었다. 이는 또한 시인으로 하여금 민족어 내지 민족 정체성으로부터 더 ‘낯설어지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다. 고향 진주에서 서울로, 다시 독일로 이주한 시인의 이력은 그의 문학과 겹쳐 놓이며, 그가 독일 ‘이주’ 후 발표한 작품들을 모국(어)에 대한 그리움과 귀향의 열망을 담지한 것으로 해석하게끔 만들었다. 그런데 이 같은 경향은 그의 시적 세계에 일종의 ‘결핍’을 상정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다음의 두 가지 문제를 낳는다. 첫째, 허수경의 ‘고아’에 대한 사유가 그의 시적 지향과 별개로 ‘상실된 아버지 표상 찾기’로 일컬어지며 기존 문학장 내에서 ‘고아 의식’이 익숙하게 서사화된 방식으로 독해될 우려를 야기한다. 둘째, 그의 시에서 포착되는 다양한 타자들을 그 차이를 소거한 동일한 지위의 존재로 파악하여 그 타자성을 축소시킨다. 이에 이 글은 2-3장에서 한국 현대문학사의 주요한 개념으로 자리잡은 상징적 ‘아버지’와 허수경 시의 ‘아버지’의 존재를 구분하고, 4장에서 시인이 ‘낯섦’의 감각을 바탕으로 한 ‘모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타자성을 발견해나가는 쓰기에 주목하여 그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 ‘고아-되기’의 여정에서 새로운 시적 언어처럼 돌아오는 ‘모어’는 또한 그가 자신만의 ‘집’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힘으로 기능한다. 이 연구는 허수경 시 세계에 나타난 타자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출하고, ‘모어’로 칭해지는 그의 시적 언어가 지닌 미학성의 확장에 기여한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여성 시인의 ‘고아-되기’
3. 집을 떠나야 하는 ‘딸’
4. 시쓰기를 통해 발견되는 ‘집’
5.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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