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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은선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119 - 162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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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허수경의 시에 나타난 미적 특질을 디아스포라(diaspora)적 범주에서 추출하고자 하였다. 허수경 시에서 이국 언어, 모국어(표준어, 방언) 등의 ‘언어’ 기표들은 디아스포라의 자발적 이주와 이주의 목적의식을 재구성하고 있는 모색의 시학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국 언어가 지배적 언어로 이식되는 환경에서도 모어(母語)를 지켜내려는 의식은 허수경 시의 독특한 발화 양태를 증명한다. 이처럼 허수경 시에서 ‘언어’ 표지는 이국의 낯선 언어적 환경에서도 시적 추구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고 있는 초월적이고 전위적인 디아스포라 의식이다. 허수경 시에서 ‘광장’, ‘공원’, ‘전철’, ‘고향’ 등의 공간과 장소는 이국의 집단구성원에게 단일하고 동질적인 것에서 배척되어 내부적 외부인이 되는 곳이자, 그곳에 소속되지 못하고 소외를 겪는 곳이다. 이국은 이국인(독일인)도 모국인(한국인)도 아닌 채 살아가는 디아스포라의 고통과 불안이 작동하는 ‘경계’의 장소로 드러난다. ‘고향’ 공간은 시적 주체가 그곳을 떠나올 수밖에 없었던 곳으로 재현된다. 그러나 평화로운 풍경의 고향과 ‘한 여자’를 이미지로 제시함으로써 그곳은 언젠가는 즐거이 돌아가야 할 곳으로 표상된다. 허수경 시에서 ‘음식’과 ‘허기’는 시적 주체가 낯선 이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내기 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게 하는 전형적인 디아스포라 사유이다. 모국(고향)의 음식은 디아스포라가 위안을 받고 이국에서 귀환 의지를 다지는 심리적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음식은 이국에서 사는 디아스포라에게 기억의 파편화에 저항하게 하는 것이자, 문화적 기억을 재구성하게 하는 것과 연관된다. 이때 디아스포라는 이런 정신적 유대에 의해 모국의 사회·문화 속으로 다시 연결되고 집단구성원으로 소속된다. 결국 허수경 시의 디아스포라 의식은 허수경의 시의 미학적 추구와 그 활동을 직접 적은 자전적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허수경의 시세계를 보다 객관적인 시각 아래 논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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