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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영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95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67 - 108 (42page)
DOI
10.20483/JKFR.2024.09.9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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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최근에 자료가 발굴된 제 1세대 미주 이민 한인 작가 전낙청의 연애담론을 식민지 시기 한국 연애 담론사와의 관련성 속에서 자리매김하고, 그 의의를 진단하고자 했다. 전낙청에게 ‘연애’는 인간 삶의 근원을 조명함으로써 현실의 부당성을 극복하고 삶의 원형적 핵심에 닿고자 했던 기획의 출발점이었다. 식민지 조선의 연애 담론이 문명과 진보의 기획 위에 제도를 구축하는 다층적인 분할과 경계에 기반하여 전개된 것과 달리, 전낙청에게 ‘연애’는 근대 문명으로의 진입이 아니라 그가 경험한 근대 문명을 비판하기 위해 선택된 소재였다. 그는 ‘연애’를 통해 동양과 서양, 전통과 근대,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가로지르는 보편의 진리를 찾으려 했고, 시공을 횡단하는 다채로운 일화들을 통해 분할과 우열의식에 기반한 근대 지(知)의 도그마를 탈구축하는 삶의 진리를 확인하고자 했다. 인간성의 구조가 지닌 근본적 모순과 한계를 함축하는 그의 택미성(擇美性) 이론은 선형적인 계몽의 역학을 해체하고 관계의 일원성에 저항하며 문명의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구한말의 세속적인 민중의 삶 속에서 혼인제도의 제한을 뛰어넘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연애의 윤리를 발견하는 그의 아나크로니즘적 사고는 과거의 문화를 지속적인 운동과 성찰의 대상으로 재인식 시키며 현재에 접속하는 역동성을 개방했다. 구한말의 조선을 미완결의 시공으로 개방하는 그의 아나크로니즘적 사고는 다양한 사실과 맥락들을 선형적으로 단일화하는 근대의 지배적 사고에 맞서, 과거와 현재 사이에 대화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근대적 가치가 숨기고 있는 모순과 균열을 들추어냈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며
2. ‘연애’, 차이를 횡단하는 보편적 진리의 출발점
3. ‘택미성(擇美性)’, 문명의 모순을 함축하는 연애의 원리
4. 근대 지(知)의 분할과 경계에 대한 저항
5. 아나크로니즘과 민중성
6.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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