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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불완전성과 한국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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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Romantic Love and Korean Society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도시인문학연구 제7권 제1호 KCI Accredited Journals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19 - 152 (34page)

이용수

표지
연애의 불완전성과 한국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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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의 상황은 젊은이들에게 연애조차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무겁다는 것이 통념이지만, 이러한 통념은 특정한 종류의 성적 관계만을 연애라는 범주로 승인하며 그 외의 관계를 배제하는 전제 위에서 성립한다. 연애라는 관념은 많은 이들의 지적처럼 20세기 초 서양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것으로, 연애가 대중에게 내면화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언제나 성적 관계의 일부만을 차지할 뿐이었다. 연애의 이상이 시작된 서양에서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나누는 이분법적 근대성이 성립되는 과정을 통해 연애는 특권적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는 1차적 관계가 중심이던 시골과는 달리, 2차적, 3차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 경제적 이해가 핵심인 도시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그래서 연애는 비인격성과 익명성을 특징으로 하는 도시의 사회관계가 결여한 인격적 관계를 보완하며 그것의 완성을 의미한다. 그러나 도시생활이 과연 익명성과 비인격성을 기초로 하는지, 또 기든스가 주장하듯이 연애가 근대의 성적 관계를 대표하는지는 의문이다. 오늘날 도시생활은 다양한 양식의 인격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고전적인 개념의 연애 바깥에도 여러 종류의 성적․인격적 관계가 존재한다. 서양에서든 한국에서든, 기든스가 정의한 연애는 관념으로는 폭넓게 받아들여지지만 대중의 생활에서는 전면적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 논문은 연애의 외부를 인정하는 것이 한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성적 관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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