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재석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어문학회 어문학 語文學 第162輯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249 - 287 (39page)
DOI
10.37967/emh.2023.12.162.24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난파〉는 김우진 생전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작품에 대한 세부 정보가 없어서 완성 혹은 미완성을 짐작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 논문에서는 〈난파〉를 습작으로 간주하며, 아리아 Caro Nome를 통해 표현된 주제와 작품 창작 의도를 파악하고자 했다. 〈난파〉에 사용된 아리아 Caro Nome는 배경 음악이 아니다. 김우진은 절망에 빠진 시인에게 용기를 되찾도록 하는 자유의지의 충동을 아리아 Caro Nome로 표현하였다. 극의 마지막에 발랄한 아리아 Caro Nome가 무대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자유의지에 충동된 시인의 긍정적 변화를 관객이 느낄 수 있게 만든다. 김우진이 아리아 Caro Nome를 사용한 이유는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에게서 자유의지에 충동된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질다는 사랑의 힘으로 충동된 자유의지로 원수를 용서하고, 이를 통해 인과율의 줄을 끊어 버렸다. 김우진은 시인이 질다가 선택한 삶의 방도를 걸어가도록 하였고,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옥색 옷을 입은 비비’인 극인물 카로노메를 등장시켰다.
김우진은 〈난파〉를 완성하여 공개할 의도가 없었다. 1920년대 연극계에서 공연할 수 없는 수준의 표현주의극 공연 기법을 적극적으로 구사한 사실에서 그러한 점이 확인된다. 자유의지의 충동을 아리아 Caro Nome를 활용하여 표현하였으나, 김우진은 식민지조선 연극계에서 형상화가 불가능한 수준의 공연 기법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난파〉 창작은 식민지조선에서 표현주의극의 공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도상훈련이다. 김우진은 유능한 연출가가 부재하고, 관극 훈련을 받은 관객이 거의 없는 식민지조선에서는 순수 표현주의극은 공연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그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이 자연주의극과 표현주의극이 결합된 〈산돼지〉이다. 미완성의 습작 〈난파〉는 식민지조선 표현주의 연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해 준 작품으로 중요한 연극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자유의지 충동의 극적 표현으로써 아리아 Caro Nome
3. 질다의 삶에서 발견한 자유의지
4. 식민지조선 표현주의극의 도상훈련으로써 〈난파〉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151-24-02-08921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