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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명 (디지털정책연구소 소장)
저널정보
홍익대학교 법학연구소 홍익법학 홍익법학 제24권 제2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291 - 32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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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탁제도는 블랙박스(black box)화하는 AI발명의 특성에 따라 미생물발명과 유사한 점이 발견되었고, 다른 유사제도와 비교했을 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로서 합리적이라고 판단되었다. 무엇보다, AI발명에서 사용되는 데이터셋은 재현가능성과 투명성 및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공개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를 위하여, 기술공개의 충분성을 입증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발명을 위해 사용되는 데이터를 공개적으로 접근가능한 저장소에 저장하는 것이다. 기술공개의 충분성을 위한 방안으로써 데이터를 기탁하는 것에는 몇 가지 이점이 있다. 첫째, 인공지능발명에 대한 투명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데이터를 기탁하면 다른 사람이 발명의 실시 내용을 검토하고 검증할 수 있어 특허출원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둘째, 인공지능 발명의 향상된 재현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은 결과를 재현하고 발명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허출원을 강화할 수 있다. 셋째, 관련 분야에서의 향상된 협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공개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기탁기관에 데이터를 보관하면 다른 사용자가 자신의 연구개발 노력을 위해 데이터에 액세스하고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연구자간 협업을 촉진할 수 있다. 이로써, 협업을 촉진하고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기술공개의 충분성을 위해 데이터를 기탁하는 것은 특허출원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투명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기탁은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과 같은 더 광범위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데이터를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것은 혁신과 분야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되거나 기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았다. 실질적으로 데이터에 따라 인공지능의 능력과 실제 서비스되는 인공지능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를 공개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산업정책이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두거나 또는 전문기관을 통하여 기탁 내지 관련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전문기관은 특허관련 전문성, 특허데이터 이용의 확장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공공성을 담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제3의 기관에 대한 필요한 요건들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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