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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찬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57권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303 - 33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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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 내에서 시비지심을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 글을 시작하려 한다. 시비지심이 지적인 덕성의 단초라는 표현은 그것을 ‘이성적인 판단 능력’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런 접근은 이성과 감정의 분리라는 인간 정신의 근대적인 이해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왜냐하면, 맹자도 그랬거니와 주희와 왕양명이 경계했던 것처럼, 이성적인 판단은 ‘합리적’임을 내세워 자칫 천착이나 사려와 계교로 사태를 뒤틀 수 있기 때문이다. 시비지심을 이성적인 판단으로 분리해 볼 수 있는지, ‘사단’ 전체로 묶어서 보아야 한다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다. 이런 논의는 시비지심을 도덕적인 덕성과 지적인 덕성의 통일적인 이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도 확인하고자 한다. 맹자가 ‘사단’이라는 개념을 주조한 까닭에 주목해 시비지심을 사단 전체와 유기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맹자에서 말하는, 그리고 주희와 왕양명이 주장하는 시비지심을 나는 그 어떤 다른 계산이 개입되기 이전에, 학습이나 경험과도 무관하게 일어나는 마음의 반응이라고 해석하였다. 그것은 이성이나, 감성적인 것으로 구분되기 전에 일어나는, 특정한 사태에 대한 심적인 에너지의 즉각적이고 총체적인 반응이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그 최초의 반응인 본심을 간직하는 것만으로 곧 충분한 도덕적인 동기가 된다. 이런 작업을 위해 시비지심과 양지에 관한 주희와 왕양명의 논의도 포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런 검토는 필연적으로 사단 전체의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주희와 왕양명의 담론을 검토하는 까닭은 도덕적 덕성과 지적 덕성의 통일적 이해에서 덕성인 ‘지’의 내재화가 갖는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결론적으로 도덕적인 덕성과 지적인 덕성의 통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근대철학을 형성해온 이원론적인 틀을 비판적인 성찰하는 철학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시비지심도 마음의 총체성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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