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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9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35 - 25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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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베르그손의 직관과 왕양명의 양지 개념의 유사성과 차이성을 엄밀하게 검토 분석하는 작업이다. 인간의 마음에 관한 연구는 매우 복잡한 주제이다. 왜냐하면 마음은 고정되지 않으며 계속 변화하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영역 중에서 직관과 양지는 기계가 결코 가질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다. 베르그손과 왕양명의 직관과 양지 개념의 비교 연구를 통해서 왕양명의 心 개념이 인식론적 측면에서 어떻게 보편적 원리인 理를 파악할 수 있는지를 자연과학적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동‧서양의 두 철학을 비교하려는 목적은 베르그손 철학이 갖는 단점들을 왕양명의 철학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논의가 전개되면서 왕양명의 양지 개념은 베르그손의 실증적 형이상학의 근거를 제시한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론적 조건과 근거를 끊임없이 추구해왔다. 주관과 대상이 만나는 그 방법이 직관이다. 인간은 주체적으로 직관하는 존재이다. 대상을 직접 파악하는 직관 개념을 우리는 베르그손의 직관과 양명의 양지에서 발견할 수 있다. 베르그손의 직관은 대상 안에서 대상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절대적 인식이다. 왜냐하면 모든 지속되는 대상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떤 매개물도 필요 없는 자신에 대한 자신의 인식으로써 직관이 발생한다. 그러나 베르그손의 직관은 생명체가 도덕적 존재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 생명체가 기계나 물질보다 존엄한 이유는 그것이 도덕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왕양명의 도덕적 양지개념이다. 왕양명의 양지는 진리에 대한 인식보다는 도덕에 대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왕양명의 양지는 도덕주체의 작용이다. 양지는 인간이 지닌 선천적 것으로써 진리를 선험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인공지능시대를 맞아서 인간의 고유한 선천적 능력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요구된다. 우주만물이 모두 물질로 설명되어지는 현대사회에서 물질과 정신을 하나로 인식하고자 했던 베르그손의 형이상학과 양명의 심학은 이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인간의 직관 능력인 양지를 논의할 때 인간의 존엄성과 고유성에 관한 새로운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시대에 일어날 혼란스러운 문제들에 대한 답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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