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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연재흠 (공군사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55호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247 - 27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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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호굉(胡宏) 철학에 있어, 성(性)과 심(心) 개념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성체심용(性體心用), 미발(未發)?이발(已發), 진심(盡心)?진성(盡性) 등을 중심으로 성(性)과 심(心)의 관계 등에 관해 고찰하는데 있다. 호굉은 사람이 신체를 이루고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에 기초하여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까닭은 궁극적으로 모든 도리(萬理)를 갖춘 ‘성(性)’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호굉은 성(性)을 본체의 차원에서 이해했으며, 천(天)?도(道)?중(中)?리(理) 등과 실질적으로 동일한 함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호굉은 모든 도리를 갖춘 성(性)을 인간의 생명활동 속에서 체현하는 것이 마음이라고 생각하였다. 호굉은 이것을 성체심용(性體心用)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호굉은 미발(未發)?이발(已發)에 관한 논의에 있어, 성인(聖人)과 보통 사람이 지닌 성(性)은 같지만 마음에 있어서는 다르다고 주장한다. 성인(聖人)의 마음은 고요히 움직이지 않을 때나 사물과 감응할 때를 막론하고 모두 정(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보통 사람의 마음은 내면의 욕구와 외부 사물에 의한 유혹 등으로 말미암아 동요되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성인(聖人)과 보통 사람들이 각기 상이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양심(良心)이 내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는 호굉의 주장에 따르면, 성인(聖人)이나 보통 사람이나 모두 동일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다만 마음이 일으키는 작용의 범위나 역량 등에 따라 양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호굉은 마음을 다함(盡心)을 통해 성(性)을 다할 것(盡性)을 주장한다. 호굉에게 있어 마음을 다한다는 것은 성(性)이 지닌 만리(萬理)를 체현하는 것이자, 대상이 되는 사물의 성(性)을 따라 그 마땅함을 실현하는 것이다. 호굉에게 있어 내면에 가득 차 있는 양심(良心)은, 내 안에 가득 차 있고 천지를 채우고 있는 도(道)?성(性)의 작용이다. 호굉에 따르면 성(性)은 만사만물의 근원이지만 마음이 없으면 만물을 주재할 수 없다. 또한 마음의 작용은 성(性)에 근거하며 성(性) 없이는 이러한 작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성(性)의 작용인 양심(良心)이 도덕적 마음인 이상, 양심의 작용을 가능케 하는 성(性) 역시 도덕성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울러 마음이 그 작용을 남김없이 모두 발휘하는 진심(盡心)이 바로 성(性)을 온전히 체현하는 진성(盡性)이기에, 진심과 진성 역시 실질적으로 동일한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경지가 체용합일(體用合一)?심성합일(心性合一)을 이룩한 성인(聖人)의 경지이자, 수양을 통해 도달해야 하는 궁극적 이상(理想)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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