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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환희 (국립문화재연구원)
저널정보
백제학회 백제학보 백제학보 제42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113 - 13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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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연화문수막새 변화의 시작을 파악하기 위하여 변화 요인과 요소를 검토하고, 그 결과 정립된연화문수막새의 형태를 남조 연화문수막새와 비교하여 정리하였다. 먼저 변화 요소와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한성기와 웅진기의 연화문수막새를 비교·검토하였다. 변화 요소는 문양뿐만 아니라 제작기법에서도 관찰되었다. 변화 요인으로는 남조 제와술이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즉 연화문수막새의 변화와 정립은 새로운 요소의 선택과 수용 과정을 거치며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이후에도 이어지는 연화문수막새의 전개 과정에 대하여 정형화되고 있는 제작방식을 단일화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분화한 연화문을 다변화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한성기에는 신기술의 유입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제작기법이 공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웅진기를 거치며 사비기에는 다수의 건물이축조에 따라 기와도 대량으로 제작된다. 대량 생산체제에서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체계화된 제작 시스템이 필요했을 것이며, 이는 곧 최적화 혹은 단일화로의 방향을 지향했던 것으로 추정하였다. 한편, 연화문수막새의 문양은 다양한 형식으로 전개되는 양상이 관찰된다. 한성기에 처음 등장한 연화문수막새는 웅진기에 남조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형태의 연화문수막새로 정립되어 유행한다. 이후 사비기에는 공인 또는 건물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하여 연화문이 다양한 형식으로 다변화되는 양상이 관찰된다. 즉 웅진기로의 전환을 연화문수막새로의 일원화로, 사비기로의 전환을 연화문수막새의 다변화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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