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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75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139 - 16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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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성리학계의 이단자’로 불렸던 농산(農山) 신득구(申得求: 1850∼1900)는 천설(天說) ⋅ 천인변(天人辨) 두 저술을 통해 하늘에도 사사로움과 악한 모습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하늘을 ‘완전하지 못한 존재’로 보았다. 이것은 현대의 어떤 문제와 연결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이 글의 목표가 있다. 최고 지도자인 임금의 마음을 바로 잡는[格君心] 문제, 그리고 이 시대의 화두인 ‘정의’와 ‘공정(公正)’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진행하였다. 농산은 인간세계에서 일어나는 불공정-불평등-부도덕 등 부조리한 현실 문제와 각종 선악의 문제를 운명적 결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원인의 최종 귀착점을 하늘로 보았다. 하늘에도 사사로움과 악이 있다[天有私惡]고 외치는 농산에게 공정(公正: 公平)은 곧 사사로움이 없는 것[無私]이었다. 사사로움은 곧 악이었다. 그는 ‘인류의 역사는 공정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은근히 돌려서 하는 말하였다. 농산은 이런 생각을 자신의 철학으로 여기지는 않았다. 주자의 말에 다 들어 있는 내용이라고 보았다. 주자를 이끌어 ‘공정 사회’를 외친 이면에서 농산이 사실상 성리학-유학을 개신(改新)하려 했음을 읽을 수 있다. ‘공정한 사회’는 인간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는 ‘깨어 있는 인간’, ‘각성된 인간’이 요구된다. 공정한 사회와 새로운 인간상의 추구, 이것이 농산설의 결정체다. 그 현대적 의의는 여기서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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