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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경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55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51 - 196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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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일제강점기 실학자인 설태희의 조선 성리학 비판을 고찰한 것이다. 1920년대 경제자립운동의 대표적인 활동가인 설태희는 조선의 지배담론이었던 성리학이 근본적으로 도덕적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유학의 본질에 어긋나고, 조선사회의 폐단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결국 망국의 내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보았다. 그의 사상과 실천은 理學를 중시했던 당대 유학자들과 달리 서경덕의 氣學에 입각하여 虛學과 實學을 구분하고, 실학에 근거한 왕도정치의 구축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이는 전통 유교지식인으로서 양명학을 바탕으로 시대의 질곡을 헤쳐나가고자 했던 정인보, 박은식이 조선 성리학을 이론적으로 비평하지 않았던 것과 다른 양상이었다. 설태희가 조선 성리학에 대한 논문을 남긴 이유는, 조선유학사를 정리하고 소개하는 목적으로 진행된 장지연이나 다카하시 도오루의 연구가 오히려 조선 성리학의 잘못된 ‘理중심의 논리’를 재생산해내는 데 그치고 말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원시 유학의 실용적인 도덕론을 벗어나 공허한 형이상학을 수용한 송대 성리학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절대화한 조선의 학자들-이황, 이이, 이익, 기정진 등-의 학설을 비판하였다. 그 비판 기준은 첫째, 원시 유학의 학설에 맞는가, 둘째, 氣는 스스로 활동하는 존재이고 理는 氣의 조리라는 개념 원칙에 부합하는가에 있었다. 설태희는 학계에서 유학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일상에서의 도덕실천을 근본으로 하는 유학과 그에 기반한 학술·문화는 당대에도 여전히 유용하고 의미있다고 여겼다. 조선 성리학 비판은 이러한 유학의 의미를 제대로 성찰하고 알리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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