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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수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86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05 - 13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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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熱河日記 에 나타난 중국인 형상화 양상을 살피고 연암과 곡정 왕민호와의 대화를 통해 연암의 쓰기 전략과 사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열하일기 에 등장하는 중국인 중에는 연암에 의해 의도적으로 형상화된 인간이 많다. 그 가운데 곡정은 비분강개한 선비의 전형으로 창조한 인간형이자 연암의 자아를 많이 투영한 인물이다. 곡정의 형상은 연민을 느끼게 하고 친밀감을 형성하게 함으로써 독자가 거부감 없이 다가서도록 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암과 곡정과의 필담 가운데 두 가지 話題에 주목해 보았다. 효와 열녀에 관한 필담에서, 연암과 곡정은 열녀와 효자 풍속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서로 호응해가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열녀와 효자 윤리를 당연하게 여기는 풍조 속에서 연암이 그 폐해를 직접 비판하기는 어려웠다. 그리하여 연암은 곡정의 입을 빌려 열녀와 효자 만들기의 폐단을 비판하였다. 반면 유학과 의리에 관한 대화는 서로 대립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의리는 고정되어 있다는 연암의 발언은 솔직한 생각이 아니었다. 「伯夷論」上․下와 열하일기 7월 27일자 백이 관련 기사를 살핀 결과, 연암은 의리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가치라고 생각했다. 곡정의 말을 연암이 반박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곡정의 말이 연암의 본심이었다. 둘의 대화는 연암 자신은 숨고 상대방인 곡정의 언어를 통해 작가의 진실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열하일기에 등장하는 각종 인간에 대한 형상화 전략을 살펴 연암의 인간에 대한 태도를 종합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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