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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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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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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3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77 - 40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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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연암 박지원의 새로운 사유를 탐구해 가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연암의 창조적 사고와 글쓰기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살피고, 그의 새로운 사유 몇 가지를 이야기했다. 먼저, 연암은 기존의 지식과 문자가 진실을 담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문자가 실제를 은폐한다고 비판했다. 연암은 문학은 과거의 윤리와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쳐서는 안 되며 변화하는 자연 사물과 현실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물과 현실은 본체의 그림자가 아니라, 진실을 드러내는 최고의 문장이었다. 연암의 새로운 인식 중에서 주변의 중심화에 대해 주목해 보았다. 연암은 중심적인 자리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곳, 소외된 사이를 꼼꼼히 살폈다. 연암은 표면적으로는 양쪽을 두루 보자고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곳, 사회가 옳다고 여기는 것의 반대쪽을 제대로 보자고 하였다. 연암은 주변을 중심화 함으로써 중심에 소외되어 있던 가치와 존재의 편에 서고자 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중심과 주변, 귀한 것과 천한 것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기를 소망했다. 두 번째로 연암의 색(色)과 빛[光]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소경 비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능양시집서(菱洋詩集序)>에서 까마귀 날개 비유는 단순히 감각기관의 한계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 현대의 인상파 이론과도 통했다. 이 글은 연암의 창조적 사유가 뻗어나간 높이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연암은 세상은 혼돈되고 뒤죽박죽이므로 피상적인 눈으로는 진실을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연암은 보는 자가 스스로 속는 것이므로, 제대로 보는 눈을 지녀야 한다고 했다. 연암의 사유는 중세의 질서를 넘어 오늘날에도 새로운 문제의식을 던져 준다는 점에서 현재성을 지닌다. 연암은 진실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경계인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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