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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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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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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5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3 - 6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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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이가원 선생이 단국대에 기증한 연암저작 필사본 중에는 그 존재가 처음 밝혀진 『부록』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연암의 친구, 인척, 제자 등이 지은 「제문」 4편과 「만장」 34제 131수가 수록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연암의 처남인 이재성이 지은 「제박연암문」을 중심으로 연암 문학에 대한 당시대인의 인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는 이 글에서 연암 문학의 특징은 사물에 의해 촉발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방식으로 기이함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그는 연암이 구사한 寓言과 諧笑는 궤변이나 非情한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이 새로움과 기이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하였다. 연암이 구사한 우언의 문학적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로 저자 미상의 「열하일기서」가 있다. 저자는 이 글에서 『장자』의 우언은 헛된 이야기를 황홀하게 늘어놓은 궤변에 불과하지만, 『열하일기』의 우언은 治亂과 利用厚生의 도리를 담론한 실용적인 글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연암이 구사한 해소의 문학적 의미에 대해 설명한 글로 연암의 아들인 박종채가 지은 『과정록』을 들 수 있다. 박종채는 이 책에서 연암이 해소가 섞인 순정하지 못한 문체를 구사했다는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연암이 열하 지역을 지나며 체험한 사물의 情態를 곡진하게 묘사하기 위하여 다수의 諧笑를 구사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재성은 「제박연암문」에서 연암이 “기뻐서 웃고 성내어 꾸짖는 것이 타고난 본성[天眞]을 드러냈다.”고 하였다. 당대 사람들은 성정의 바름[性情之正]을 추구하는 재도문학에 기초하여, 위와 같이 연암이 기쁘고 성난 감정을 여과 없이 문학으로 드러낸 것은 성정의 바름을 잃은 것이라고 비방하였다. 이와 달리 연암은 이와 같이 성정의 바름만을 강조하는 것은 사람의 감정이 왜곡될 수 있다고 비판하고, 타고난 본성에 따라 사물에 의해 촉발된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하였다. 이로 보아 이재성이 위의 글에서 연암 문학의 특징으로 제시한 ‘天眞’은 ‘性情之正’으로 대표되는 재도문학과 차별화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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