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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원재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일러스아트학회 조형미디어학 조형미디어학 제25권 제4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1 - 8 (8page)
DOI
10.35280/KOTPM.2022.25.4.1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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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 ‘킹덤’과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K-좀비’라는 독특한 장르적 소재의 특성과 독창적인 그로테스크(Grotesque) 미학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른바 K-좀비물이라 불리는 이 장르는 그로테스크 미학을 표현하는데 역동적인 공간과 혼란 속에서 무질서를 반기고 다변적 변화생성의 캐릭터와 사건 속에서 발생하는 생경한 정서가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중 본 연구의 중심이 되는 드라마 ‘킹덤’과 ‘지금 우리 학교는’은 그로테스크의 특성 중 카니발적 세계와 유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에 적합하다. 우선, 드라마 ‘킹덤’에서 보여지는 카니발적 세계는 관객에게 생경함의 정동을 선사하며 호기심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좀비라는 생경한 신체로 체제와 제도가 전복이 된 난장(亂場)의 세계는 다른 세계를 향한 생성적 욕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원 좀비물인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기대위반, 모순, 기이한 형상, 풍자 등으로 그로테스크한 유머를 발생시킨다. 이 유머 속에는 제도와 사회를 비트는 전복의 개념과 인간 존엄에 대한 숭고가 있다. 이렇듯 그로테스크 안에서의 유머는 긍정적이고 세상의 고통을 우회하게 하는 진보적 에너지가 있다. 이제 K-좀비는 단순히 전염병에 걸려 세계를 파괴 시키려고 하는 존재가 아니라 체제를 전복시키고 계급에 저항하는 세력이며 새로운 인류이자 정치적 주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이론적 배경
3. 작품분석 및 그로테스크 연구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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