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미영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7권 제3호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79 - 95 (1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사회문화적 알레고리로서 좀비를 이해하는 기존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하면서, <서울역>, <부산행>, <킹덤> 시리즈와 같은 한국 좀비 영화와 드라마에 나타난 질주하고 감염된 신체의 좀비를 비체적 포스트휴먼으로 이해해 보려는 시도이다. 생명공학과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과 함께 포스트휴머니즘 논의는 인간과 비인간, 여성과 남성처럼 기존의 이분법적 경계들을뛰어넘는 자유로운 인간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하지만, 이 자유주의적 관점의 포스트휴머니즘은 개인화된 자아의 경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타자와의 관계로부터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는 자유로운 개인의 역량을 강조하면서 삶의 책임을 오롯이 개인에게 부과하는 신자유주의적 윤리에 연루될 수 있다. 따라서, 비체적 포스트휴먼으로 동시대 좀비를 이해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 신자유주의적 주체성에 대한 재고라고 할 수 있다. 과학기술과 연계된 동시대좀비들은 사회적으로 낙오되거나 위태로운 상태에 놓인 프레카리아트의 표상에 그치지 않고, 긍정성이 과잉된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정보의 갱신과 축적이 보편화된 포스트휴먼적 삶의 양식을 환기한다. 또한, 유령의 비-존재적 존재와 달리, 감염된 신체로서 좀비는 신자유주의가 이념적 층위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행위를 통해 실천되고 체화되는 생체 통치력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따라서 이 글은 감염된 신체로서 좀비를 자본의 욕망과 동일시하면서 역사와 타자를 잊고 질주하는 디지털 시대 신자유주의적 주체와의 관계에서 논의해볼 것이다. 나아가, 한국 좀비물에서 좀비의 알레고리들이 촉발하는 정동들을 살펴보면서, 신자유주의적 생존의 윤리를 넘어서는 포스트휴먼의 윤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