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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연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44집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27 - 148 (22page)
DOI
10.54269/AKSS.2022.02.4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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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함흥 〈창세가〉의 마지막 부분을 중심으로하여 전체 신화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신화 전체의 구조 속에서 그 의미를 보다 보편적인 신화적 의미를 찾는 연구가 되고자 한다. 흔히 창세가의 본령을 이루는 미륵과 세계의 기원, 석가와의 인세차지 경쟁이 논의의 중점을 이루지만 이 마지막 부분을 고려하면 이 신화에서 새로운 의미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 세상을 마련해준 미륵이 사악한 석가로 인해 이 세상을 떠나버렸다는 이 신화를 미륵이 떠난 세상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신화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서양 기독교의 창세기 〈에덴동산 〉 이야기의 주제와 동일하다. 그것은 (1) 성스러운 공간인 미륵의 세상/ 에덴동산 (2) 사악한 석가/ 뱀의 유혹 (3) 미륵이 떠난 세계/ 신으로부터 에덴에서 추방 이라는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聖의 세계를 잃어버리고 俗의 세계로 추방되는 구성으로 된 이야기이다. 둘 다 인간은 성의 세계를 알고 있지만 속의 세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점이 드러나는 신화이다.
결말은 삼천 중 중에 둘이 화식을 거부하고 성인 되겠다고 떠나는 것이다. 이 둘은 다시 미륵의 세계, 성스러운 세계를 회복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 성의 세계는 사실은 인간이 살 수는 없다. 인간은 자연 그대로의 세계에서 살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중처럼 살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그러나 그 세계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두 명의 중이 상징한다.
인간은 동물에서 나왔지만 여전히 동물의 한 종이다. 우리는 언제고 동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저 하늘, 저 성의 세계에 대한 지향을 망각하지 않아야 동물과 신의 중간 상태인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일상을 벗어나 산으로 가서 하루를 자연과 함께 보내는 화전놀이는, 미륵이 알려준 성의 세계와 미륵이 떠나버린 속의 세계를 매개하는 역할을 한다. 속의 세계를 사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삶이지만 현실만으로는 삶의 무의미함에 빠지고 만다. 화전놀이는 성의 세계를 환기하고 우리가 성의 세계를 잊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는 의례의 기능을 한다. 성과 속이 대조적이지만 배타적이 아니어서, 우리가 살고있는 이 속의 세계 속에 성의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이 성의 가치를 망각하지 않고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의 길임을 말하고 있는 신화임을 해명했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창세가〉의 구성 양상
Ⅲ. 구약성서 〈창세기〉와의 성속 비교
Ⅳ. 〈창세가〉의 신화적 의미망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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