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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9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3 - 13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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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경우에 자각적 인간영역은 문화적 인간영역으로부터 자연적 인간영역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태도와 입장을 담고 있는 부분이다. 장자의 경우에 본능적 인간영역은 자연적 인간영역인데, 그것은 일반적인 본능적 인간영역처럼 충동이나 욕망에 지배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 텅 빈 존재성이 구현되어 있는 부분이다. 장자의 경우에 혼돈의 인간영역은 일부에서 말하듯이 혼란, 무질서, 기만과 술수 등이 움직이는 영역이 아니라 텅 빈 자연적 존재성이 총체적 자연의 통일적, 복합적 구조와 긴밀한 존재론적 연관을 갖추고 변화 전개되어 나가는 부분이다. 장자철학 속에서 인간 존재는 특별한 지위를 따로 갖지 않는다. 장자철학은 인간을 세계 내적 자연존재로 소환한다. 그리하여 인간을 자연 속에서, 자연의 일부 또는 총체와 직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그 존재성을 향유하는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장자철학의 세계 속에서 존재는 특별한 책임이나 목적을 따로 갖는 것이 아니다. 존재는 ‘이미’ 그렇게 있게 된 것이고, ‘여전히’ 그렇게 있는 것이며, ‘이미’ 그렇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세계와 존재는 서로 유리될 수 없는 일체로 ‘이미’ 연관되어 있으며, ‘여전히’ 그렇게 연관되어 있고, ‘이미’ 그러한 연관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세계내적 양상 속에 본질적 인간영역은 깊이 연관되어 있다. 그렇게 있는 총체적 연관양상은 그것과 연관되어 있는 모든 것들을 지지하여 주는 근거이고, 그것과 연관되어 있는 모든 것들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하여 ‘지금’ 어떠한 모습을 갖추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인간영역은 그러한 양상 속에 ‘이미’ 참여되어 있는 ‘모든 것 중의 하나’이다. ‘모든 것 중의 하나’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총체적 세계양상 속에서 부수적 차원의 존재영역을 갖고 있는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장자적 세계양상은 모든 부분이 세계 전체 속에 함입되어 있고, 총체적 세계가 모든 부분 속에 융화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부분과 전체를 분별하여 이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간이 그러한 총체적 세계의 긴밀하게 연관된 관계망으로부터 빠져 나오게 되면, 인간은 전체 속의 작은 부분이 될 따름이며, 총체적 세계양상을 자기 속에 융화되어 움직일 수 없도록 차단하는 의식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것은 총체적 세계와의 갈등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 갖게 되는 것이고, 세계로부터 오는 존재론적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 속에 스스로 놓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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