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윤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2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33 - 159 (27page)
DOI
10.46834/jkmcah.2021.12.42.133

이용수

DBpia Top 10%동일한 주제분류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이용수 순으로 정렬했을 때
해당 논문이 위치하는 상위 비율을 의미합니다.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인공지능과 로봇은 포스트휴머니즘 논의를 촉발한 첨단 공학기술이다. 2000년대 이후, 동시대 미술에서도 역시 인공지능과 로봇을 사용한 뉴미디어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에 따라 인본주의적 인간의 정체성을 되묻는 포스트휴머니즘 담론이 본격화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본 연구는 한국미술의 포스트휴머니즘 지형을 그리는 데에 일차적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먼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포스트휴머니즘 담론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어떠한 맥락에서 등장하였으며, 어떻게 재구성되었는지를 살펴본다. 1990년대 모라벡에 의해 제기된 사이버네틱(cybernetic) 포스트휴머니즘과 여기에 나타난 탈신체화를 분석하고, 이를 비판한 브라이도티, 헤일스의 포스트휴머니즘, 그리고 이들 사상의 보다 구체적인 예라 할 수 있는 해러웨이의 사이보그와 사이보그 개념을 뒷받침하는 ‘상황적 지식’을 비교, 분석한다. 이 중, 해러웨이의 상황적 지식이 인본주의의 토대를 이루는 총체성과 보편성을 교란하는 부분적이고 경험적인 지식으로서, 과학적 객관성의 신화를 허무는 것을 목적한다면, 사이보그는 상황적 지식의 체현으로, 혼종적 신체, 이질적 신체, 잡종의 신체로 설명된다.
위와 같은 사상적 배경을 따라, 논문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에 등장한 사이보그나, 인간형상 로봇 ‘안드로이드’를 통해 한국미술의 포스트휴머니즘 지형도를 그려보고자 한다. 위와 같이 인간 신체를 재현한 기계 중, 특히 여성의 신체를 재현한 ‘가이노이드(gynoid)’와 여성형 사이보그는 본 연구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상이다. 생식기능이나 효율과 무관하게 로봇에게 부여된 젠더는 인본주의부터 사이버네틱스에까지 관통하는 인간중심주의를 드러낼 뿐 아니라, 동시에 사이버네틱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비판적 재구성으로 제시된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차화된 기계 신체는 또한 사이버네틱 포스트휴머니즘에 작동하는 억압 기제, 즉 인간의 정신이 신체를 지배하며, 정신과 몸의 이항대립은 성차에서 발생하는 억압관계의 반복임을 지적한다. 따라서 여성형 사이보그나 가이노이드와 같은 성차화된 기계의 신체는 인간중심주의의 주체/타자의 관계와 사이버네틱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비판 모두를 지시하는 대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본 논문은 한국미술에서 포스트휴머니즘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2010년대의 이전과 이후 작품을 비교하며, 사이버네틱 포스트휴머니즘부터 이에 대한 비판에 이르기까지, 위와 같은 서구 포스트휴머니즘의 흐름이 동시대 한국미술에 비친 인간 정체성에 관한 생각과 어떠한 유사성과 차이가 있는지를 밝힌다. 인간중심주의 아래 등장한 한국미술의 가이노이드와 여성형 사이보그의 신체는 성적 응시 또는 성 충동과 같이 생식과 무관한 섹슈얼리티에 관계되었으며, 기계를 통제, 제어하는 인간에 예속된 존재임을 알게 한다. 이와 달리, 본격적인 포스트휴머니즘 논의가 시작된 2010년대 이후에 등장한 가이노이드와 여성형 사이보그에는 사이버네틱스의 탈신체화를 비판적으로 재구성한 포스트휴먼적 신체, 또는 해러웨이가 설명한 사이보그의 개념과 유사한 존재들이 제시되었다. 노진아의 인공지능 가이노이드와 정금형의 사이보그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의 작품은 전체성, 보편성, 일관성, 통일성 등을 위협하는 구성된 정체성이나, 혼종적이고 불경스러운 잡종의 존재로 설명할 수 있다. 이는 또한 해러웨이가 상황적 지식을 통해 설명한 ‘체현적 시력’, ‘한정된 몸으로 보는 것’, ‘번역과 해석 없이 볼 수 없는 것’을 시각화하는 새로운 존재들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사이버네틱 포스트휴먼에 대한 비판
Ⅲ. 기계화된 여성, 여성화된 기계
Ⅳ. ‘상황적 지식’으로서 사이보그와 가이노이드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2-605-000115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