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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은주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음악사학회 한국음악사학보 한국음악사학보 제6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67 - 20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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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요에 대한 음악적 연구, 특히 음조직(音組織)과 관련된 연구는 1971년 나운영(羅運榮)의 “제주도민요의 작곡학적 연구: 음악구조를 중심으로”를 필두로 하여, 이후 조영배(趙泳培)를 중심으로 몇몇 학자들에 의해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그간의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제주민요의 음조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고, 학계에 공통의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간의 제주민요의 음조직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면, 종지음(終止音)을 매우 중요하게 파악하여 도(do)종지․레(re)종지․미(mi)종지․솔(sol)종지․라(la)종지의 모든 음구조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방법은 초창기 나운영의 연구에서부터 시작하여 큰 변화없이 이어졌으며, 조영배에 이르어 선율의 골격으로 주음과 핵음에 의한 핵구조가 더하여졌다. 그러나 종지음을 기준으로 모든 음구조를 제시하는 방법으로는 제주민요 특유의 음조직을 밝히기 어렵다. 이보형(李輔亨)은 중요음 구성틀에 의해 제주민요의 토리 유형을 제시하며 이전의 논의들과 구별되나, 육지 토리에 맞추어 제주민요를 바라보는 한계를 드러내었다. 이제, 그간의 논의들을 바탕으로 제주민요의 음악적 특성에 대해 보다 진일보한 결과물이 나올때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진일보한 결과물은 종지음을 기준으로 한 음구조의 나열이 아닌, 선율의 골격이나 시김 또는 제주도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함을 가려내기 위한 시도일 것이다. 선행연구를 통해 발견된 제주민요의 독특함은 육지의 민요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도․레․미․솔․라’로 구성되는 음조직을 꼽을 수 있다. 도선법(do旋法)은 “밭밟는소리”․“마당질소리”․“흙덩이부수는소리”․“써레질소리” 등 상당수의 제주민요에서 사용되는 음조직이며,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선법이다. 그렇기는 하되, 한국의 육지 지역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선법으로 제주지역의 향토민요에서만 두드러지는 특징적인 음구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종지음이 주 사용 음역의 기음(基音) 혹은 기음 4도 위의 음이 아니라, 기음부터 음을 나열하였을 때 제2음과 제4음이 주골격을 이루는 형태도 제주민요에서 흔히 발견되는 특징이다. 선율 특징으로는 비교적 넓은 음역에서 소리하며 고음으로 소리를 시작하여 점차 하행하다가, 한 음(종지음)을 중심으로 선율이 평행을 이루다가 종지하는 선율형 또한 특징적이라 하겠다. 즉 그간 제주민요의 음조직에 대해서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어업과 관련된 일노래가 많다”, “어느 한 가지 선법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서울 경기지방 민요의 토리와 유사한 점이 많다”, “순차적인 가락의 진행과 제주 특유의 사투리가 특징이다”와 같은 애매한 설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음과 같이 좀 더 구체화시키면 어떨까 제안한다. “다양한 선법이 사용되되 육지 민요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도․레․미․솔․라’의 음조직이 사용되고, 주로 최고음으로 시작하여 하행하는 선율구조를 가지며, 향토민요의 경우에도 음역이 비교적 넓어 한 곡 안에서도 다양한 선율구조를 갖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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