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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경환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중국학논총 중국학논총 제7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3 - 5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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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기가 주로 서양 선교사들이 중국어를 연구한 시기였다면, 19세기 말 20세기 초는 선교사뿐만 아니라 서양 중국학자들의 중국어 연구가 본격적으로 활발히 진행된 시기였다. A Chinese Manual(1904)은 근대 시기 서양 선교사들의 문법서에 관한 연구 성과를 어느 정도 반영하면서도 기존의 틀을 벗어나려고 시도했다는 점에서 과도기적인 문법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기본 구성 역시 문법 교재와 회화 교재를 겸비했다는 면에서 기존 서양 선교사들의 문법서와 차이가 있다. A Chinese Manual(1904)의 기본 품사 체계나 격 체계는 라틴어의 체계가 아닌 중국어에 좀 더 중점을 두고 분석하였으며, 또한 다양한 유형의 使動 구문, 被動 구문, 把字句등을 제시하였는데, 우리는 이로부터 이들 구문의 성질 및 문법 태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우리는 敎字句와 叫字句를 통해 使役과 致使간의 관계를 알 수 있었으며, 把字句 역시 處置와 非處置의 다양한 용례를 볼 수 있었다. 중국어의 시간 체계에 관하여 A Chinese Manual(1904)에서는 라틴어 체계에 근거한 5시제설이 아닌 3시제설을 채택하였고, 이를 근거로 ‘了’, ‘着’, ‘過’의 여러 용법들을 제시하였는데, 이로부터 우리는 이러한 상 표지가 [동사 - 動相 보어 ? 상 표지] 순으로 문법화 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오늘날의 관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컨대 근대 시기가 선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중국어 문법 체계를 완성해 나갔던 시기였다면 19세기 말 20세기 초는 이렇게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라틴 문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중국어 자체에 중점을 두고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A Chinese Manual(1904)에서 그대로 반영되었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동시기 중국인이 쓴 초기 문법서들과 좀 더 심도 있는 비교 연구를 진행한다면 여러 문법 현상을 좀 더 잘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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