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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수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동아문화 東亞文化 第58輯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97 - 178 (8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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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필자의 『춘향전, 역사학자의 토론과 해석』에 대한 이지영 교수의 서평에 대한 반론이다. 평자가 필자의 연구에 대해 “춘향전을 ‘기생 춘향이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저항한 이야기’로 해석하였다.”라고 서술한 문장은 평자의 오독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평자는 필자의 연구를 통설과 같다고 보았다. 하지만 필자는 춘향전을 춘향이 ‘저항한 이야기’라고 강조하지 않는다. 춘향의 저항 그 자체는 민중의 저항을 대표하거나 이끌기는커녕 당대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던 민중의 저항에 비하면 미약하기 짝이 없었다. 더욱이 그 저항의 논리나 이념은 저항이라 할 수도 없는 내용이었다. 춘향전에서 중요한 것은 저항이 아니라 저항의 형상화, 저항의 서사가 아니라 저항의 묘사다. 또 춘향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저항했다는 것도 필자의 논지와 전혀 다르다. 필자는 오히려 사랑만으로는 춘향의 저항에 대해 당대 독자들을 온전히 설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춘향의 저항 동기로 필자가 눈여겨 검토하고 강조한 것은, 사또가 춘향을 불러놓고 가한 인격적 모독이었다. 춘향이 저항의 길로 들어가는 현장성을 강조한 것이다. 필자는 평자의 이해와 달리 춘향전을 두 주인공의 상봉과 사랑, 춘향과 사또의 대결과 같은 당대인의 삶의 현장, 즉 그 시대 민중의 삶의 진정성을 뛰어나게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해석했다. 이처럼 필자의 연구에 대한 오독을 바탕으로 도출된 춘향전 연구에 대한 평자의 제언은 상식 수준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춘향전이라는 문학작품을 역사적 현실로 인정하고 평가하려 한다면, 거기에 오늘날의 기준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과 한계 속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났고 그것이 어떤 성격을 지니는가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춘향전이 당대 사회현실과 맺고 있는 관계는 매우 다양하며 복잡하다. 춘향전의 시대성을 이해하려는 연구에서도 서사 중심의 탐구에서 벗어나 그 표현에 정당한 관심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차

1. 머리말
2. 평자의 시각에 대한 토론
3. 평자의 비판에 대한 답변
4. 평자의 제언에 대한 답변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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