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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재인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403 - 436 (34page)
DOI
https://dx.doi.org/10.52743/HR.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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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열녀의 지조와 절개 이야기로 읽히는 <춘향전>에 대하여 현대인들이 느끼는 거부감 양상을 파악하고, 그 대안으로 인정투쟁과 돌봄윤리 서사로 해석하는 하나의 독법을 제안하였다. 먼저, <춘향전>에 대한 거부감을 확인하기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이야기를 어떻게 기억하고 그에 대한 정서적 반응이 어떠한지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거부감의 내용은 춘향의 기다림이 무모하고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하는 것, 어사구원형 서사로 기억되는 문제, 전근대적인 젠더관에 대한 비판의식 등이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그간 문학교육 영역에서 대안 마련이 계속 되어왔다. 그럼에도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교과서와 학습지들에서는 여전히 춘향을 남성 권력에 의존하는 나약한 여성으로 기억하게 하는 언어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본고는 <춘향전>을 해설하는 언어를 교체한다는 차원에서 현대인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한 독법을 제안하였다. 그것은 ‘자신이 보는 자아’와 ‘세상의 보는 자아’를 통합하는 인정투쟁의 서사이자, 남성적 권위와 정의 논리에 대비되고 관계성과 특수성을 아우르는 돌봄윤리의 서사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춘향이 정렬부인으로 봉해지는 결말의 판타지는 춘향의 욕망에 대한 세상의 인정이고, 자기희생을 넘어 자기실현의 단계까지 나아가는 ‘여성주의적 돌봄윤리’를 구현한다고 할 수 있다. 춘향을 열등한 채로 남겨둘 수 없었던 당대의 향유층들은 ‘춘향의 우뚝 섬’을 당대의 언어인 ‘신분 상승’으로 자신들의 문학적 상상력을 표현하였던 것이다. <춘향전>은 분명 전근대적 젠더관을 담아낸 서사이지만, 여성주의적 자각이 시작되었던 역사적 이행 과정을 담고 있는 대중적 서사물인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진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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