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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수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동아문화 東亞文化 第58輯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3 - 71 (4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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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필자의 『춘향전, 역사학자의 토론과 해석』에 대한 정해은 선생의 서평 「춘향은 여성인가, 민중인가?」에 대한 답변이다. 평자가 제기한 문제는 대개 춘향전을 독해하는 시각이 필자와 다른 데서 비롯되었다. 필자는 춘향전이 소설이라는 사실에 유의하여 우선 그 이야기를 듣고자 했으며, 춘향전 독해에서 제기되는 문제의 답은 텍스트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았다. 필자는 서사뿐 아니라 표현에 유의했으며, 춘향전의 역사적 의미와 성취도 표현에서 찾았다. 평자는 춘향전을 현실과 조응하는 사료로 대하여, 그 안의 여러 요소를 설명하고 거기서 현실을 읽어내고자 했다. 또 춘향전의 표현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춘향전 독해에서 제기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서사와 현실의 객관적 조건에 비추어 논리적으로 찾으려 했다. 평자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회의하거나 부정했으나, 그들의 진정한 사랑을 설명한 필자 논지에 영향을 끼칠만한 반박은 없었다고 판단된다. 두 사람의 사랑에 내재하는 불평등, 또는 가부장적 재현 방식의 하나인 여성 사랑의 낭만화에 대한 경계심에서 춘향전의 사랑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에서 불평등을 확인하기 보다 불평등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춘향의 사랑은 가부장적 시각에서 낭만화된 사랑이라기보다 춘향이 주체가 된 진정한 사랑이라고 판단된다. 평자는 춘향의 저항에 대한 필자의 설명이 춘향이 선택한 생존전략을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여성이 사라지고 말았다고 평했다. 하지만 인격의 수호를 위해 저항하는 춘향에게 생존전략이라는 방편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 더 근본적으로, 여성이든 인간이든 선택과 생존전략으로만 살아가지 않는다. 나아가 여성의 존재를 생존전략으로 확인하려는 노력은 여성의 주체성과 분투를 부각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여성에게 생존전략으로 목숨을 걸게 하는 억압과 차별의 기제를 당연시할 위험이 있다.

목차

1. 머리말
2. 역사적 현실과 춘향전의 관계
3. 사랑의 진정성 여부
4. 여성으로서의 춘향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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