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영민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이화음악논집 제24권 제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9 - 108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남북한을 연결해주던 아리랑이 최근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연결하는 매개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재일코리안 음악가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창조적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본조아리랑>을 비롯하여 한반도에서 탈영토화된 다양한 아리랑을 일본 사회 안에서 재영토화하며 ‘아리랑’의 의미도 디아스포라 맥락 안에서 재구성하는 중이다. 이에 본고는 2019년 한국에서 상영된 두 개의 아리랑 다큐멘터리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재일코리안 음악의 현재》, 《디아스포라의 노래: 아리랑로드》와 관련 음악들을 중심으로 재일코리안 음악가들의 최근 활동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다큐멘터리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에는 동명의 음악회에 참여한 재일코리안 음악가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북한 음악 레퍼토리를 연주하면서도 재일코리안 음악은 북한 음악과 같지 않다고 말하는가 하면, 아리랑 곡조를 전혀 닮지 않은 민중가요풍의 노래를 부르면서 이것도 또 하나의 아리랑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본국을 지향하되 민족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구축하는 발판으로 ‘아리랑’을 사용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디아스포라의 노래》에는 재일코리안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아리랑 여정이 실렸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한국·일본의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한 다채로운 버전의 <정선아리랑>이 그 중심을 이룬다. 남북이 만나고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이야기할 때면 습관처럼 아리랑이 등장하곤 한다. 아리랑이 한반도와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연결하고 ‘코리안’이라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구심점이 된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한반도 아리랑이 <본조아리랑>만 있는 것이 아니듯, 아리랑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시각도 하나일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재일코리안이 창출하고 있는 다채로운 아리랑의 모습은 단순히 한국의 음악문화를 풍성하게 만든다는 차원을 넘어, ‘코리안’이라는 정체성의 다층적이고 다면적인 층위를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