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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찬수 (배재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6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181 - 214 (34page)
DOI
10.21208/kla.2020.12.3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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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지식인이었던 사대부에게 유배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유배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구가하던 공간에서 방축되어 신산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유배객들 중에 좌절하지 않고 인간적 고통을 승화하여 문학작품을 완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우리의 문학사에 있어 유배문학은 하나의 영역을 이루어 전통을 이어나갔는데, 본고의 대상인 「금강중용도가(金剛中庸圖歌)」도 이러한 계맥을 계승한 조선 후기에 김이익이 지은 가사작품이다.
본고는 표지 이면에 적힌 「전성유정·선군지사 영언(前聖攸程·先君之思永言)」이 내용의 요체를 암시하는 표지(標識)라는 점에 주목하고, 내용을 검증한 결과 ‘전성유정’ 146행, ‘선군지사’ 121행, 그리고 두루 포함할 수 있는 ‘기타’ 19행으로 작품이 구성되어 있어 ‘전성유정’과 ‘선군지사’의 제사(題辭)는 내용과 적확하게 부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작품이 담지하고 있는 내용의 특질은 작가는 정조를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현실태로 인식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작자의 자아 상실 이유는 정조의 죽음이나 유배에 있지 않고, 정조와 함께 순절하지 못한 불충으로 인한 죄의식에 있었다. 그러나 선군이 현몽하여 건네준 ‘금중강’의 의미 해석은 그가 자아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작자는 충성의 행위로 『중용』을 공부하고 「금강중용도」와 「금강중용도가」를 창작하여 사대부 그리고 유학자로서 자아가 회복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금강중용도가」는 순절하지 못한 불충으로 상실했던 자아를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선군을 사모함과 자신의 충성심을 드러낸 자기고백이며 자아 회복을 입증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이 뛰어난 이유는 다른 유배문학 작품처럼 개인적인 기억이나 추억, 혹은 임금과의 일화 등을 노래하지 않고, 선군의 뜻을 찾아 학문 연구를 통해 자아를 회복하고 그 과정에서 선군에 대한 사모함이 커져 지은 노래라는 점이다. 따라서 「금강중용도가」는 유학의 경서를 작품 속에 끌어들여 절실한 내용 전개와 표현에 성공하여 ‘충신연군지사’가 갖는 일반적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전성유정’과 ‘선군지사’의 내용 구성 검증
3. 「금강중용도가」 내용의 특질
4. 내용의 특질을 통해 본 문학적 의미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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