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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일본사상사학회 日本思想 日本思想 제3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 - 3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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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시기 ‘특공(“가미카제 특공대”)’을 그리고 있는 햐쿠타 나오키의 소설 『영원의 제로』는 대중적 성공에 힘입어 대중문화계에 ‘특공 붐’을 촉발시켰다. 이 소설이 불러온 특공의 유행은 일본사회에서 목격되는 ‘우경화’의 일환으로 이해되어 왔다. 분명 ‘특공’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소설은 ‘우익적’으로 독해될 여지가 충분하며, 실제 소설에 대한 반응에서도 그런 의견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 소설은 소위 ‘우익소설’이라는 범주로 깔끔하게 분류되지 않는 측면도 갖고 있다. 특공에 대한 주인공의 시선은 시종일관 비판적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이 ‘우익적인가’ 여부에 집중한다면 그다지 유익한 논의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그런 정치적 정체성의 문제에서 벗어날 때 이 소설이 발휘하고 있는 새로운 상상력이 비로소 시야에 들어온다. 이 새로운 상상력이란 현대일본이 노정하고 있는 ‘포스트모던적 상황’과 관련되어 있다. 예컨대 이 새로운 상상력이란 증언에 의존해 역사적 진실을 추구하는 태도, 사적 동기가 공동체의 구제로 이어지는 아이러니 등에 나타나 있으며, ‘거대 담론’이 무너진 이후를 의미하는 포스트모던적 상황에 대한 하나의 처방처럼 보인다. 나아가 ‘우익소설’과 ‘반전소설’로 갈리는 소설에 대한 극단적 평가도 현대일본에서 개인이 사회와 맺는 아이러니한 풍경과 무관하지 않다. 그 풍경이란, 한편에서 사회에 대한 신뢰저하와 불안한 미래에 고민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의회와 국가와 같은 기존의 정치적 매개를 경유하지 않는 사회참여의 의지가 존재하는 착종된 상황에 다름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제적 텍스트 『영원의 제로』를 둘러싼 대중들의 표류하는 인식은 ‘우경화’가 분석의 결론이 되어서는 안 되며, 더욱 확장된 맥락 속에서 분석되어야 하는 과제임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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