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84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01 - 128 (28page)
DOI
10.31313/LC.2022.06.84.10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보이는 것의 바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접근하기 위한 텍스트로 최하림의 시집 『풍경 뒤의 풍경』을 참조했다. 시인이 그에 따른 시적 전략으로 풍경들 사이 ‘소통공간’의 위치를 ‘뒤’의 자리에 두었다고 보고, ‘뒤’의 풍경에 내재한 위상성을 통해 전체 풍경이 개시하는 상황을 주목했다. 이를 위해 ‘앞’과 ‘뒤’의 위치와 방향을 해석하는 준거를 그 용어의 조건과 상황의 근접성에 따라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체와 사물을 개입시키는 사건으로서의 ‘상황’에 따른 풍경들의 관계적 측면을 살펴보았다. 분석을 위한 자료로는 현대적 건축 영역의 시도를 전체성 감각의 회복으로 그 출발점을 삼은 베즐리의 소통이론을 참고했다.
시집 속의 화자는 풍경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면서도, 스스로 풍경이 되고 그 배후가 되기도 함으로써 주체 중심의 시각적 타성을 벗어나고자 한다. 풍경을 바라보는 이러한 태도는 대상을 하나의 시선으로 수렴하지 않으려는 윤리의식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으며, 풍경들 사이를 매개하고 자신과 타자 간의 관계 맺기로 나아가는 문학적 실천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의 풍경은 하나의 풍경이 그 자체로 존재함과 동시에, 주체가 그것을 어떻게 지각하느냐로부터 생겨난다. 사물의 전 영역, 즉 풍경의 ‘전경前景’과 ‘후경後景’을 동시에 헤아리는 일은 풍경에 대한 대응과 참여 속에 마련되는 시인의 ‘열린 주관성’에서 비롯된다.
총체적인 세계 인식을 위한 전체 풍경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풍경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필요로 한다. 이를 통해 지각함과 지각되는 일 사이의 관계 속에서 세계의 전체에 근접하고, 이러한 맥락 안에서 보편적 세계가 구성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의 풍경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과정을 살펴본 이 연구는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소통공간을 창조하거나 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편의 시가 불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문학의 역할을 발견하는 창구가 될 수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소통의 위치 - ‘뒤’
Ⅲ. 잠재적 소통의 배경 - ‘침묵’
Ⅳ. 역동성의 자리 - ‘고요’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