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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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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6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 - 3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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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문학의 관점에서 조선 시대 노자 사상이 조선 지식인에게 끼친 영향을 탐구한 것이다. 노자와 장자를 함께 묶어서 노장으로 부르던 기존의 접근 태도에서 벗어나 노자의 개별성에 주목해 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먼저는 노자의 조선조 수용 양상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연구자들의 논의를 살펴 그 성과와 한계를 점검해 보았다. 조선 시대 노자 연구는 노자 주석서와 『독노자오칙(讀老子五則)』에 집중되었다. 그 연구 태도에서는 노자의 개념어와 유학의 개념어를 비교해가며 철학적 의미를 밝히는 논의가 주를 이루어왔다. 주석자들의 노자 이해가 그의 삶과 문학, 세계관 속에 어떻게 조응되고 연결되는지에 대한 관심은 약했다. 노자는 공자를 조롱하고 성인의 가르침을 끊으라고 하고 유위(有爲)를 극력 배격한 사람이라서 유학의 세계에선 곧바로 수용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조선 후기의 연암 박지원은 노자를 충분히 이해하고 작품에 수용하였다. 그리하여 연암 박지원이 말한 무지(無知)와 「허생전」에 나타난 무인도에 주목해 연암 문학에서 노자 사상의 흔적을 찾아보았다. 지식과 문자에 대해 의문을 품는 연암의 시선에서 노자의 무지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었다. 연암이 문자를 회의(懷疑)하고 지식을 비판한 것이 노자의 무지와 똑같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고전 시대 유학자 가운데 지식에 의문을 품고 문자를 회의(懷疑)한 이는 연암 외엔 찾기가 힘들었다. 두 번째로 『옥갑야화』의 허생이 건설한 무인공도(無人空島)에서 노자 사상의 흔적을 살폈다. 허생이 세운 무인도는 노자의 소국과민(小國寡民)과 많이 닮아 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고 허생의 섬은 연암이 독자적으로 만든 연암만의 이상 세계였다. 그 꿈 가운데 노자의 이상향이 녹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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