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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수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59 - 9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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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연암의 생태 정신을 살펴 연암의 문학과 사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오늘날 생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지혜를 얻고자 한 것이다. 연암은 사물과 인간은 현상으로는 구별되지만, 근원으로 돌아가면 똑같다고 생각한다. 연암의 생명 존중은 비천한 존재를 동정하는 차원이 아니라 차별과 차등에 대해 저항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연암은 자연은 생명 활동의 장(場)이자 소중한 배움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인간과 사회는 병들었다고 생각한다. 연암은 자연을 도구적 관점으로 보지 않고 자연 사물의 입장에서 인간과 문명을 반성하고자 했다. 이러한 연암의 태도를 바탕으로 그의 생태 정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연암은 모든 사물은 각자의 쓸모가 다를 뿐이므로 존재를 우열로 나누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연암은 모든 존재는 서로를 의지하며 힘입어 살아가는 것이라고 본다. ?의청소통소(擬請疏通疏)?에는 준수통변(遵守通變)의 상생의 정신이 잘 담겨 있다. 공생과 상생이라는 준수통변의 정신은 그의 민족관, 자연관, 문학관에 걸쳐 두루 나타났다. 연암은 생태 정신을 실현해 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시선을 지녔다. 첫째, ‘타자(他者)의 입장에서 바라보기’이다. 연암의 북학 정신도 타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정신이 담겨 있었다. 둘째 ‘평등한 눈으로 바라보기’이다. 연암은 차등적 세계에서 벗어나 공평한 시각을 지니기 위해 평등한 눈을 제시했다. 평등안(平等眼)은 모든 차별과 우열 의식을 버리고 공평무사한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이다. 셋째는 ‘하나의 색으로 가두지 않기’이다. 연암은 까마귀 날개의 비유를 통해 하나의 색으로 가두고 하나의 질서만을 따르라고 요구하는 폐쇄적이고 획일적인 사회를 비판했다. 연암의 생태적 시선에는 모든 존재가 공생하고 상생해야 한다는 의식이 담겨 있다. 연암은 궁극적으로 차등적 질서와 차별의 세계관을 극복하여 존재의 평등을 실현하고 세계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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