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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고전문학과 교육 고전문학과 교육 제4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91 - 22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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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고전소설 <임화정연>과 <손천사영이록>을 대상으로 황제에 의해 인정받는 공식적인 도교의 양상과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두 작품에는 황제에 의해 도관이 건립되고, 그 도관을 근거지로 한 진인(眞人)과 천사(天師)의 활동이 황실을 위한 것으로 초점화 된다. 이처럼 두 작품에 반영된 도교는 황실과의 관계 속에서 형상화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도교의 특징은 서사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사적 측면에서 볼 때, <손천사영이록>과 <임화정연>에서 도교는 큰 틀에서 유교적 지배 이념이라는 주제를 구현하는 데 일조한다. 그러나 더욱 주목할 점은 도교가 유교적 이념에 균열을 내는 지점들이다. <임화정연>에서 도교는 여성이 지배 질서가 규정한 삶에서 벗어나는 방편이 된다는 점에서 지배 질서에 비판적인 의미를 띤다면, <손천사영이록>에서 도교는 황제의 지배 아래 유교와 공존하면서 한편으로 유교보다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점으로 볼 때 두 작품에서 도교는 유교적 지배 질서와 긴장 관계에 놓이는데, 두 작품에서 도교가 황실과의 관련 아래 공식적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사회 이면에 숨어 비공식적으로 드러나는 경우보다 긴장 관계가 한층 선명하게 부각된다. 두 작품에서 진인과 천사의 활동이 황실을 위한 것으로 초점화되는 것은 도교가 황제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 있음을 보여주면서 선명한 긴장 관계를 은폐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사회적 측면에서 볼 때, 두 작품에 형상화된 도교는 국내에서 전개된 도교문화와 연관성이 있다고 해석된다. 조선시대는 소격서 철폐로 관방도교의 쇠퇴만이 강조되지만, 조선 중기까지 관방 도교 시설인 소격서가 존재했고, 중기 이후로는 관우를 모신 관왕묘를 중심으로 도교문화와 왕실의 관계는 여전히 밀접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두 소설이 향유된 사회적 배경에는 이러한 조선 사회와 도교 문화의 관련도 유의미한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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