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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 신종교연구 제22권 제22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5 - 5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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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금강대도의 남녀평등론’에 관해 금강대도의 제2대 도주 이청학과 민보단의 가르침을 모아놓은 『도성편년』(道聖編年)을 바탕으로 철학적으로 조명해 보았다. 금강대도의 창도주 이토암은 지금의 이 시기를 선천과 후천의 교역기인 오중대운(午中大運)의 시기로 규정한다. 이 오중의 시기에는 모든 것이 화합되는 시대이며 특히 음․양이 평등 되는 시대라고 한다. 선천의 종교가 남성신만 출현하여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였던 것과는 달리, 오중시대에는 남성신과 더불어 여성신도 함께 출현하여 서로 상생하고 평등하며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고자 노력한다는 것이다. 오중대운의 시대관을 배경으로 구세주로서 하느님 아버지인 건부와 땅님 어머니인 곤모가 이 세상에 함께 출현하여 건곤정위(乾坤正位)한다는 것이 금강대도의 종교적 독특성이다. 따라서 금강대도 내에는 금강대도와 연화대도가 병존한다. 금강대도는 1874년 토암(土庵) 이승여(李承如)의 탄강과 더불어 창도된다. 이로부터 10년 뒤인 1884년에는 그 배위가 되는 자암(慈庵) 서의복(徐宜福)의 탄강으로 연화대도가 창도된다. 금강대도와 연화대도가 창도되어 병존하고 있지만, 금강과 연화의 관계는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인 관계로 음과 양의 상대성을 초월하여 금강이면서 연화이고 연화이면서 금강인 하나의 체로서 나아가고 있다. 금강대도에서 남녀평등론이 성립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이 ‘음과 양의 기운’이다. 금강대도의 우주자연관은 음과 양의 기운으로서 설명된다. 동지와 하지 절후를 기준으로 나누어 서로 음의 기운과 양의 기운의 성하고 쇠하는 이치로 자연히 만물이 나서 자라고 결실되고 폐장되는 생장수장(生長收藏)의 순환을 이루는 것처럼, 하지 절후에 탄강한 토암과 동지 절후에 탄강한 자암의 천지건곤부모의 합덕으로 뭇 생명이 생겨나고 멸하는 것을 자연한 이치로써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금강대도에서 바라보는 우주의 평등론적 세계관은 한마디로 말해서 ‘우주가화’(宇宙家和)라 할 수 있다. ‘가화’라 하면 우선 한 가정의 화합·화목을 말할 수 있다. 금강대도에서는 조화와 통일의 모델로서 이러한 ‘가화’를 강조한다. 그런데 금강대도에서 강조하는 가화는 이처럼 한 가정의 가화에서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나아가 전 우주에로까지 확장되어 ‘우주가화’(宇宙家和)를 말한다. 우주의 가화가 성립될 수 있는 근거가 건곤부모론이다. 건부와 곤모의 우주적 가족공동체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와 땅님 어머니의 자식으로 천하의 사람이 모두 형제가 되고 친구가 되는 것이다. 나아가 사람뿐만 아니라 금수․곤충의 미물과 초목에까지 이러한 우주공동체적 가화는 확대된다. 건곤부모께서 낳은 천지를 하나의 가정으로 보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천하의 모든 생명체들은 동포(同胞)요 형제로 건부님과 곤모님의 자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건부와 곤모는 모든 생명체들을 살리고자 하는 ‘호생지대불’(好生之大佛)이라는 특성을 지니게 된다. 그리고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천지의 화육에 참여함으로써 천지인 삼재에 응합하여(參贊化育 應合三才) 나와 형제요 친구인 생명체들을 아끼고 보호해주며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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