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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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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 신종교연구 제21권 제21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05 - 23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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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인 종교성은 서양의 종교성과는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전지전능한 창조신을 절대적으로 신앙하는 외적인 초월성을 인정하지 않고, 인간 심성에 내재한 도덕성을 계발하여 보편적 원리와 합일하려는 내면적 초월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금강대도의 종교경험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금강대도는 동양적 종교성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문장, 풍수, 의술을 비롯한 수많은 영험과 이적 등의 방편을 통해 신도설교(神道設敎)를 행하면서 인간의 도덕성과 자율적 발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던 바, 이것은 건곤부모로 상징되는 천지의 초월의식이 인간의 도덕적 본성으로 내재화되는 과정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인간의 내면적 도덕성을 개화하여 건곤부모의 심법과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강조하였으니, 이것은 인간의 초월의식이 건곤부모를 향하여 나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초월적이면서 동시에 내재적인 도덕성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토암 이승여(1874~1934)에게 있어서 인간의 내재적 초월에 대한 가능성은 심성신(心性身) 삼합 수련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수련을 심성배합(心性配合), 또는 자수심성(自修心性)이라고 한다. 동양사상 특유의 심성론을 계승하면서도, 여기에 몸의 수련이라는 독특한 수련법을 접목하여 체계화하고 있으니, 이것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는 것으로서 서양의 이원론적 사고와는 구별되는 것이다. 그리고 심성신의 수련을 통한 천지와의 결합이 건곤부모에 대한 정성된 신앙, 즉의성일관(義誠一貫)으로 체계화되고 있는 것이 독특하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과 순선한 본성이 결합하는 것이니, 곧 건곤부모의 심법과 하나가 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초월하기 위해서는 심성배합의 수련을 해야 하겠지만, 그 수련의 지름길은 바로 건곤부모에 대한 지극한 신앙이다. 이렇게 볼 때, 자수심성과 의성일관은 서로 통하는 것으로, '자수심성'이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자립적 수도의 길이라면, ‘의성일관’이란 정성스럽고 일관된 신앙의 길이다. 바로 이 점이 한국적 종교성이 발현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즉 전지전능한 인격적 창조신과의 결합을 인정하지 않고, 도와 같은 이법적 원리와의 내재적 합일을 도모하는 동양적 종교성을 일단 계승하면서도, 다시 건곤부모와 같은 절대자를 상정하여 그에 대한 정성된 신앙을 강조하는 것은 다분히 한국적 요소가 개재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절대적 존재에게 '부모'라는 용어를 쓴다든지, 도통의 계승을 혈통으로 한다든지, 또는 천지의 가화를 주장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다 가족과 혈통을 중시하는 한국적 종교성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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