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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18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5 - 45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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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언산문의 소재는 인물, 자연물, 인공물, 추상물로 대별된다. 샘플 201개 작품에서 그것들의 비중은 각각 51%, 38%, 12%, 11%를 차지하였다. 세부적으로 인물 중에서는 역사적 가상인물이, 자연물 중에서는 동물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 작품 수에 대한 역사 가상인물의 비중은 22%인 데 비하여 동물의 비중은 30%에 달했다. 한국 우언산문에서 동물 우언의 비중이 의외로 높음을 알 수 있다. 또 동물 종류로는 개 >쥐/고양이 >호랑이/말 >여우/소/두더지/거북·자라/이·벼룩 등의 순으로 빈도수가 높았다. 우언의 소재는 비유체의 핵심을 이룬다는 점에서 주제를 구현하는 제재(題材) 구실을 한다. 우언을 하나의 비유담이라 볼 때 그것들은 비유소(比喩素)라 부를 만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규보의 <슬견설> 등을 시발점으로 삼아 ‘개’와 ‘이’라는 소재가 한국의 고전우언 작품의 주제를 어떻게 구현하는가에 대해 두루 살폈다. 그 결과 각 작품들에서 다음과 같은 논리 전환의 과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1)개는 이로운 동물이고, 이는 해로운 동물이다. (2)개와 이는 사람에게 아주 친숙한 동물로서 인간과 더불어 다같이 살기를 좋아하는 존재이다. (3)개도 해로운 측면이 있는 동물이고, 이도 긍적적인 부분이 있는 동물이다. (4)개와 이는 인간의 역사, 당대 사회에 견주어 볼 때 더 큰 의미가 있다. 위 우언을 고찰한 결과 동물의 비유소는 사람이 만물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야 하고, 사람끼리는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특정 동물이 사람에게 이롭다고 좋아하고 해롭다고 꺼리는 것은 사람만의 고정된 편견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논의의 시발이 되었던 이규보와 그 작품에 나타난 사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고찰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을 괴롭히는 해충들의 존재를 조물주에게 따지는 내용의 또 다른 우언 <문조물>은 하찮은 일의 깊숙한 의미를 따진 작품으로서 주목된다. 만물은 애초 만들어진 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늘 새롭게 창조되며, 그러한 창조의 반복 과정에 오직 ‘나’라는 존재가 당당히 참여한다는 인식을 우의하고 있다고 파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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