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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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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공자학회 孔子學 孔子學 제3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05 - 24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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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홍의 스승 남명에 대한 존경심은 절대적이었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퇴계와 남명은 서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하였다. 남명은 퇴계에 대해서 학문적 성취를 이룬 인물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동시에 당시 젊은 학자들의 학풍을 바로 잡아줄 것을 청하는 비판적인 말도 하였다. 반면에 퇴계는 남명에 대해서 절개를 지킨다는 한 가지에 대해서는 인정하였지만, 그의 학문이 유학의 정통을 계승하지 않고 이단의 요소를 가지고 있음을 비판하였다. 퇴계의 이와 같은 남명 비판에 대응하는 입장에서 정인홍과 정구는 매우 대립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인홍은 퇴계의 삶에서 도덕군자로서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할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그러한 비판에는 무엇보다도 퇴계가 자기 스승의 학문을 이단으로 간주하여 후세에 부당하게 평가될 것을 우려함이 있었다. 정인홍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동문인 정구의 태도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몇 번의 글로써 표명하였다. 정인홍이 본 스승 남명은 그 누구보다도 ‘중용’ ‘중도’ ‘시중’에 합당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정인홍이 보기에 동문인 정구는 스승을 하나의 절개로만 인정하고 노장학이라는 비난에도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으므로 극단적인 비판을 하였다. 정인홍의 비판에 대한 정구의 대응은 기록상으로 단 한 번의 해명에 그친다. 두 사람은 당시 남명학파의 리더로서 스승에 대한 비판에 대응하는 입장의 차이를 보인 것이다. 정인홍은 남명만을 스승으로 섬겼고, 정구는 남명과 퇴계 모두를 스승으로 섬겼다. 그러나 정인홍의 글을 보면, 정구가 퇴계에게 대한 의리보다는 남명에게 더 많은 의리가 있다고 보았다. 두 사람의 이와 같은 알력으로 인한 분열이 인조반정 이후 결정적인 쇠멸의 길을 가게 되는 남명학파의 남인화에 중요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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