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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6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9 - 12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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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남명이 등장하는 상사뱀 설화를 대상으로 하여 여성의 욕망을 대하는 남명의 태도와 관계 맺기에 따른 남명의 남성성을 살펴보았다. 여성 인물들은 신분과 혼인의 여부에 관계없이 남명을 이상적인 남성으로 인식한 반면, 남명은 자유분방한 성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남명의 소싯적 이야기에는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여인을 회초리로 때려 양반의 규율과 법도를 가르치려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를 보면 남명의 성의식은 강직함에서 호방함으로 변모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상사뱀 설화는 상대를 사랑하나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죽어서 상사뱀이 되어 자신의 욕망을 상대에게 투영하는 이야기인데, 이 여성 상사뱀은 버려지거나 쫓겨나거나 원을 이루지 못한 여성 욕망의 억압이 상징화한 것이다. 남명은 이 여인들의 원한을 푸는 과정에서 ‘알아보기’, ‘욕망 풀기’, ‘곁에 두기’, ‘기르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성적 욕망에 경계를 두지 않고 그 욕망을 마음껏 풀도록 공감해 준다. 이렇게 여성의 욕망과 관계를 맺는 남명의 태도는 R.W. 코넬의 분류에 따르면 헤게모니적 남성성에서 공모적 남성성으로 변모하는 남성성으로 볼 수 있다. 남명은 어린 시절 강직한 성관념을 보이다가 나이가 들어 유연한 성관념을 지니게 되어 헤게모니적 남성성과 차별성을 지니며, 신체 접촉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거리두기를 하여, 자신의 성적 욕망을 직접 표현하지 않으면서 상사뱀의 욕망을 긍정한다는 면에서 공모적 남성성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성의 욕망을 전면 수용하고 긍정하며 신체적 접촉에서 경계를 두지 않는 공모적 남성성은 상사뱀의 해원을 이루는 반면 남명은 상사뱀의 해원을 이루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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