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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목회상담학회 목회와 상담 목회와 상담 제31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93 - 12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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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체식은 자기에 대한 임마누엘 칸트의 이해와 하인즈 코헛의 이해에 유사점이 있다고 보았는데, 본 연구는 이런 체식의 지적에 착안한 실험적인 접근을 담고 있다. 과연 자기에 대한 칸트와 코헛의 이해를 연결 지을 수 있는지, 그것이 가능하다면 둘 사이의 무엇을, 어떻게 연결 지어볼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탐색해 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칸트와 코헛은 모두 외형적으로는 자기에 대한 이해를 이중적인 구조 아래에서 정립했다. 엄밀히 이중 구조라는 점의 유사성에 비해 분명한 차이점도 존재하지만, 둘 사이에는 상호보완적인 이해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자기의식으로서의 자아를 ‘사유하는 자아’와 ‘지각하는 자아’의 이중 구조로, 『유고』에서는 ‘근원적인 직관’과 ‘파생적인 직관’의 이중적 구조의 통합을 통해 정립했다. 자기에 대해 심리학적인 이해를 도모했던 코헛도 자기를 이중 구조로서 설명했다. 곧 온전한 자기는 ‘과대적 자기’와 ‘이상화된 부모원상’이라는 두 축의 결합과 통합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았다. 칸트와 코헛의 자기이해는 그 출발점이 다르다. 칸트는 독일관념론에 기반하여 인식과 의식의 주체로서 자아에 대한 철학적 탐구의 결과, 이중 구조를 가진 자기의식으로서 자아를 분석했다. 그의 관심은 “나는 어떻게 자기와 대상을 인식할 수 있느냐”라는 인식론에 있었다. 반면에 코헛은 철학적 접근이 아닌 심리학적, 정신분석학적 접근을 통해 병리적 자기애, 혹은 자기애적 장애를 가진 내담자들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기를 분석했다. 그의 관심은 “어떻게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느냐”의 실용적 접근에 있었다. 비록 그 출발점이 다르고 여러 차이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칸트와 코헛 모두 외형적으로는 자기를 이중 구조 속에서 정립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칸트의 자기에 대한 이중 구조는 코헛이 말한 유아의 ‘실질적인 자기’(virtual self)가 어떻게, 어떤 세부적인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지를 설명해 줄 수 있는 하나의 제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결 짓기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칸트와 코헛 모두 자기와 대상을 지각하는 인식의 주체로서 자아가 온전히 통합되지 못했을 경우, 인간은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을 앓게 되고, 병리적인 문제를 겪는다고 본 점은 공통된 이해로 연결지어 볼 수 있다. 자기에 대한 칸트의 철학적 이해와 코헛의 심리학적 이해를 연결 지어보는 작업은 내담자에 대한 전인적인 인간이해에 있어서 중요하다. 비록 본 연구가 상담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적용을 제안해 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병리적인 문제를 안고 상담실을 찾은 내담자의 자기를 좀 더 풍요롭고 전인적으로 이해하는 데는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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