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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27 - 26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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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2014년 이성렬 연출로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된 이강백의 <즐거운 복희>에 나타난 주인공 복희의 ‘페르조나’의 형성과 ‘자기실현’과정을 분석심리학을 활용하여 천착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한 인간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집단정신을 받아들여 페르조나를 형성하는 과정이 복희라는 주인공을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작용으로 형상화된다. 이강백은 누구나 ‘나’라는 존재는 자기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사회에 의해 구성된다고 언급한다. 그리하여 복희라는 인물을 그녀를 둘러 싼 여섯 인물의 시각으로 형상화하려 시도한다. 그러나 그것이 여의치 않자 극중의 네 개의 막간극을 만들어 복희의 모노드라마를 삽입하게 된다. 그리하여 복희의 ‘현존’과 그녀를 둘러싼 다른 인물들에 의한 ‘재현’이라는 독특한 인물형상화기법을 구현한다. 그러한 기법을 통해 이강백은 한 인간이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페르조나를 활용하며 살아가다가, 외부의 집단정신이 점점 과도하게 한 인간을 압도하고 왜곡해갈 때, 그에 저항하며 자기 자신을 찾아 실현하려는 길항작용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페르조나를 통해 사회와 타협하여 살아가던 복희가 점점 ‘슬픈’ 복희로 압도적인 요구를 받으며 펜션 마을에 고착되어 갈 때, 나팔수 재섭은 아니무스로서 복희의 내면에 있는 ‘기쁨’을 끌어낸다. 그리하여 복희는 그 마을 떠나 자기 자신으로 살라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결단을 내린다. 그러나 그것이 주변의 방해로 저지되고 재섭마저 호수에 익사하게 된다. 결국 복희는 어둠과 침묵이 깔려 있는 호수와 같은 집에 열두 개의 촛불로 불을 지름으로써, 소멸을 각오한 통합에 이르려 한다. 물과 불, 어둠과 빛, 차가움과 뜨거움, 슬픔과 기쁨, 타나토스와 에로스라는 대극의 팽팽한 긴장이 통합을 이루는 순간이, ‘물속의 불타는 집’으로 형상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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