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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19 - 25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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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이강백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중심 테마 중 하나인 ‘개인의 존엄성’이 그의 초기작 <내마>에서 어떻게 형상화되는지 천착하였다. 이강백이 근원적인 삶의 문제의식을 어떻게 직시하고 있으며,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끝까지 지켜내는 길을 어떻게 형상화해내는지 밝히기 위해 융의 분석심리학적 방법론과 칸트의 도덕철학을 응용하였다. 극적 주체가 배제되고 격리되어 자신의 세계 안에 갇히게 되는 <내마> 이전 의 작품과는 달리, <내마>에서는 실성이라는 막강한 인물을 창조해냄으로써 고독의 파괴력이 무대 중심을 장악하며 폭발하도록 이강백은 설정한다. 그러나 그 대극에 강력한 도덕적 주체로서의 내마라는 인물을 설정하여 팽팽한 긴장을 이루도록 한다. 그러면서 극의 중후반까지 실성의 실험에 내마가 내던져짐으로써 실성이 주도적 힘을 지니는 것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내마는 모든 이들에게서 등돌림 당하여 결국 외롭게 되는 과정에도 불구하고 도덕원칙을 치열하게 수행한다. 실성의 계획대로 내마가 점층적으로 어두운 고독의 수렁에 빠져드는 것 같지만, 내마는 오히려 그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도덕원칙을 차곡차곡 실현시킬 뿐 아니라, 결국 실성처럼 철저히 고독한 자가 되어서도 자신의 목숨을 던져 정의를 수호한다. 그리하여 내마는 도덕적 주체로서의 개인의 존엄성을 실현시킨다. 요컨대 작가는 실성을 통해 ‘그림자’를 포착하여 형상화해내고, 내마를 통해서는 ‘개인의 존엄성’을 드러낸다. 실성과 내마의 대립적 인물구도에서 작가는 결말에 다가갈수록 내마에게 역설적인 빛을 부여한다. 이로써 내마는 어두운 함정과 같은 세상 속에서도 칸트가 경탄해 마지않던 ‘별이 빛나는 하늘과 조응하는 내면의 도덕법칙을 지켜내는 실천이성의 존재자’로서 승화된다. 도덕적 주체로서의 내마는 당대의 사회적 현상과 맞물리면서 독재의 폭압과 불의에 목숨을 던져 저항하는 극적 주체로 사회적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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