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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65 - 19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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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무대 형상화의 관점에서 드라마가 생성되는 시대적 배경, 극 행동구성과 구조적 특징, 공간과 시간, 인물구성과 언어, 작품의 의미를 찾는 드라마투르기적 분석을 행한다. <남자충동>은 극작가 조광화를 연출가로도 각인시킨 그의 대표 희곡이며 연출 데뷔작이다. 조광화는 에너지와 정서를 교감하는, 자아해방의 원형적 연극과 대중주의를 추구한다. 극은 가족비극이자 필름 느와르적인 범죄비극이다. <남자충동>에서의 발단상황은 장정에게 찾아오는 가족과 조폭조직의 위기이며, 변화 시도는 장정이가족과 조직을 지키려고 가장되기, 보스되기로의 움직임이다. 그리고 새로이변화된 상황은 가족과 조직의 해체 가속화와 장정이 ‘장(長) 되기’의 시도로 인해 스스로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 인물 구성은 가족과 조직, 남성성과 여성성,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라는 두 그룹으로 구분된다. 극의 공간적 배경은 현실적인 장소 전라남도 목포다. 극 공간은 벽장이 있는 낡은 일본식 집의 방과 재즈카페로 나뉘며, 방은 남성성, 재즈카페는 여성성의 공간이다. 전체 극 행동의 모티브는 ‘가장되기’다. 장정의 ‘가장되기’ 과정은 먼저 남성간의 대결에서, 이후 남성성과 여성성의 대결로 나아간다. 극의 드라마투르기적컨셉은 ‘강한 남자’의 욕망으로 주조되는 주 행동과 부 행동의 병치에 있다. 이것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이중으로 투영함으로써 극의 주제의식을 반복하고,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의 허상을 선명하게 각인시킨다. 주 모티브는 ‘폭력’ 과 ‘근친상간’이며, 두 번째 드라마투르기적 컨셉은 주 모티브의 병치와 중첩에있다. 폭력은 총 2막 6장에 있는 전체의 극 행동을 규정짓고 있고, 근친상간으로 상징되는 ‘붉은 뱀’은 각 장마다 폭력과 병치된다. 자신마저 파괴하는 폭력과 포개지는 붉은 뱀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극적 이미지는 비극적 에너지와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극의 세 번째 드라마투르기적 컨셉은 폭력의 방향이 밖에서 안으로의 변화에 있다. 1막에서는 폭력이 주인공 장정의 외부에서, 2막에서는 장정의 내부에서 일어난다. 이것은 힘의 상승과 동시에, 몰락을 가져오는 폭력의 역설을 비극적 페이소스로 확연히 드러내려는 극적 전략이다. <남자충동>은 캠프적 미장센과 잦은 방백, 4회의 보드빌 삽입을 통해 직선적이고 점층적 서사의 비극을 희극적 가벼움과 유희적 생동감에 있는 대중적인 보드빌로 만든다. 그리고 대중문화코드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의 영화 <대부>를 기저에 놓고 이를 패러디한다. 특히 주인공 장정의 ‘대부’ 모방하기를강조한다는 점에서 <대부>의 패스티시이며,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대해 유희함으로써 이데올로기의 엄숙주의를 희극적인 것으로 전도시킨다. 이를 통해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풍자하고 저항하며 비판하는 드라마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획득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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