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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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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4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93 - 12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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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통신사 문화 교류의 한 양상을 동아시아의 언어와 문자에 대한 양국 문인들의 실천 및 사고를 중심으로 고찰하려는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18세기 필담창화집에 나타나는 조선의 언문(諺文) 관련 기록에 주목하였다. 이 기록들은 일본인들이 학문, 또는 취미의 차원에서 조선 문자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켜 나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 언문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은 조선 물산의 명칭 조사에서 촉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682년 필담자료에서 그 단초를 엿볼 수 있으며 이어서 1711년에는 최초로 언문의 기원에 대해 질문한 사례가 나타난다. 이후 1719, 1748, 1763년 필담집에 나타난 언문 관련 기록은 언문의 자체에 대한 기록과 언문 풀이 요청, 언문의 쓰임새에 관한 대화, 초목 명칭의 언문 표기 사례로 분류할 수 있다. 언문의 자체에 대한 질문이나 자획 교정 요구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조선인이 알려준 언문자모표가 필담자료에 수록되어 전하기도 한다. 표류선에서 나온 조선 책의 언문 글귀나 조선인이 쓰고 있던 언문 편지의 내용을 풀이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한편 언문의 쓰임새는 주로 한문 읽기와 관련하여 탐구되었다. 또 본초학적 관심과 관련하여 초목의 명칭을 언문으로 표기한 자료도 있다. 언문에 대해 관심을 보인 일본 문인들에게 통신사와의 만남은 한문의 권위자인 ‘중화인(中華人)’과의 만남이라기보다는 자신들과 유사한 언어적 조건에 처한, 그러나 다른 방식의 언어생활을 채택한 이들과의 대화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은 통신사 문화 교류의 새로운 측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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