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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선희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41집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146 - 176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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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성저십리의 필요성과 역할을 이곳에 포진한 중앙 관서의 종류와 입지 특징에서 고찰하였다. 조선후기 성저십리에 위치한 관서의 특징은 첫째, 외관직 종2품과 경관직 정3품아문에서 종6품아문까지 소재하였고 종6품아문이 가장 많았다. 종5품 아문의 경우에는 종6품아문에서 승격된 공통점을 갖는다. 둘째, 한성부에 분포한 관서는 대부분 동반관서로 오부 중 서부에 가장 많이 분포하였다. 성저십리도 마찬가지로 서부 도성 밖에 가장 많은 수의 관서가 소재하였고 모두 동반관서였다. 셋째, 성저십리 관서 중 분서나 분감 형태가 상당수 분포하였다.
관서의 업무 특징에 따라 필요한 경우 성저 공간에 설치하였고, 동일 관서라 하더라도 특징별로 관서를 나누어 설치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성저십리 내 관서의 입지 특징은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관서의 설치시기가 행정 편제를 앞선 점이다. 즉 대부분 관서가 조선초기에 설치되었지만 당시 해당 지역은 오부체계에 편입되기 전이었다. 따라서 초기의 관서 위치는 자연 지형으로 표기되었다. 하지만 조선후기에 해당지역에 방명이 정해지면서 공식적으로 행정 구역이 설정되었다.
입지 유형은 주로 경강 주변에 포진했다는 특징을 가져서 해당 관서의 업무 특징이 입지 선택에 그대로 반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유형으로 격리의 형태도 있었는데, 격리 이유는 각 관서별로 차이가 있었다. 활인서는 도성 안을 보호하기 위한 격리라면, 독서당은 연구와 독서에 전념시키기 위한 사회적·인적 관계의 격리로 구분할 수 있다. 이처럼 해당 관서는 성저십리에 위치함으로써 중앙 관서의 지위를 얻어서 행정체계의 계통과 행정운영의 편의가 높았고, 관서 업무에 필요한 지리적 효율성까지 갖출 수 있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성저십리의 행정구역 편제 변화
Ⅲ. 성저십리 내 관서의 종류와 분포
Ⅳ. 성저십리 내 관서의 입지 유형과 특징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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