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혜경 (호서대학교)
저널정보
역사실학회 역사와실학 歷史와實學 第68輯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197 - 228 (32page)
DOI
10.31335/HPTS.2019.04.68.19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조선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직접적으로 국민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형정권을 엄격하게 관리해왔다. 그러나 조선후기의 급변한 경제구조와 사회변화로 인해 형정권 분화 현상을 보였다. 형정권이나 감옥을 갖추지 못한 관청이나 일반 사가에서 ‘구류간’이란 불법적인 감옥을 만들어 채무 불이행자, 채무추심, 공물 봉납 등을 강제했다. 영조의 구류간 혁파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라졌지만 결국 고종 때까지 존재했다.
19세기 급격한 범죄증가는 조선후기 경제구조의 변화에 다른 신분제 해체, 제도의 문란 등 사회 전반적인 인식변화의 결과였다. 그러나 조선 정부는 그 원인을 기강해이로 지목했다. 구체적 원인으로 사면령의 남발, 관원의 근무태만, 서리의 자질 저하 등을 들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방향은 법대로 엄하게 집행하는 것이었다. 이런 엄형주의는 효수의 증가를 불러왔는데, 강력한 처벌이 기강해이를 막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관청의 과잉대응, 형정의 남용도 동반되었다. 구류채를 공식화시킨다던가 한성부의 오부가 사송기관처럼 행동했고, 복잡한 사건에 대해서도 현상적이고 임시방편적인 보여주기식 처결로 일관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세금수취 과정에서 폭력을 수반한 수탈이 벌어진 것이다. 주민들은 법에 대한 신뢰, 법 집행, 형정에 대한 믿음을 갖게 않게 되면서 스스로 폐단을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19세기 말수취제도 관행으로 말미암아 벌어진 민란은 형정 남용의 결과였고 민의 저항과 반발이 현실화된 것이다.
조선정부의 문제의식과 대책은 전통적인 사법행정의 문제로 국한되어 있었다. 전통적인 국가통치방식을 고수하는 처리방식으로 일관한 까닭에 19세기 조선 사회의 총체적 문제에 직면했고, 이는 국가체제 모순의 결과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형정의 증가와 사형(私刑)제의 확산
Ⅲ. 정부의 문제인식과 대책
Ⅳ. 정부 대응의 한계와 결과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911-00072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