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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하은 (충남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0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27 - 250 (24page)
DOI
10.31313/LC.2018.12.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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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마기의 죽음」과 「석화촌」을 통해 이청준 초기 소설에 나타나던 자유와 사랑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청준은 어떠한 외부의 억압과 그에 저항하는 인간을 형상화하며 자유와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자유와 사랑은 크게 두 개의 의미를 형성한다. 하나는 바람직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주제적 차원이며 다른 하나는 이청준의 소설관이다.
「마기의 죽음」은 극단적인 통제사회를 배경으로 하여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추적한다. 마기는 사회의 억압에도 사유에 대한 욕망을 억누를 수 없는 인물이다. 억압의 상황에서도 그만둘 수 없는 책을 읽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의미한다. 사회의 억압에 저항하기 위한 최후의 움직임으로 죽음을 택하는 것은 인간 존재의 의미로서의 자유를 심화한다. 한편 「석화촌」은 민속신앙이 강력한 신념으로 작용하는 어촌을 배경으로 하여 사랑의 의미를 탐구한다. 강력한 물귀신 신앙은 마을 사람들을 죽음의 굴레에 속박한다. 별녜는 이러한 마을의 굴레를 끊기위한 방법으로 사랑을 택한다.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랑은 폭력적이지만 주체의 내면에서 솟아난 사랑은 윤리적 차원으로 실현된다. 석화촌이 물귀신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있던 것은 거무의 사랑이 자유와 결합하여 윤리적 차원에서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마기의 죽음」과 「석화촌」은 인간의 해방의 길이 되는 자유와 사랑에 대한 작가의 초기 사유를 살펴볼 수 있는 단초가 된다.
「마기의 죽음」은 금지된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이러한 마기의 모습은 한계 너머를 상상하고 그 틀에서 벗어나려는 이청준의 소설관과 유사하다. 이청준은 그의 소설이 어떠한 틀에 갇혀 규정되는 것을 거부하며, 스스로 그 틀을 깨기 위한 특유의 형식을 고안한다. 한편 「석화촌」은 어떠한 기획을 실현하려는 인간과 그것의 미끄러짐을 통해 작가와 독자 그리고 작품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드러낸다. 기획이 불가능한 죽음은 하나의 의미로 고정할 수 없는 작품의 본질을 구성한다. 이청준의 소설은 인간다운 삶으로의 해방이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사유의 실험이자 그의 세계관을 이룬다. 「마기의 죽음」과 「석화촌」은 이러한 이청준 소설의 주제와 소설관에 대한 초기 사유를 살펴볼 수 있는 단초가 된다는 의의를 지닌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서론
Ⅱ. 금기로의 접근과 자유의 발견
Ⅲ. 사랑의 완성과 인간 구원의 길
Ⅳ. 사유의 실험과 소설쓰기의 의미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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